어린이집 급식도 ‘든든하게’…서울시, ‘든든급식’ 시스템 구축

김이현 2024. 4. 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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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어린이집 급식을 학교급식처럼 질 좋고 안전한 먹거리로 공급하기 위해 식재료 공급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서울시는 미래 세대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위해 어린이집에 우수한 품질의 급식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서울든든급식'을 정식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든든급식'은 어린이집에도 학교처럼 품질 좋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기존 유치원과 초·중·고교 식재료를 책임지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공급 체계를 통합‧운영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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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좋고 저렴한 식재료 공급 가능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전 서대문구 홍제동 새빛어린이집에서 열린 '서울든든급식 운영 기념행사'에서 현판을 부착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어린이집 급식을 학교급식처럼 질 좋고 안전한 먹거리로 공급하기 위해 식재료 공급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시는 방사능, 잔류농약 등이 촘촘하게 관리된 품질 좋은 식재료가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미래 세대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위해 어린이집에 우수한 품질의 급식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서울든든급식’을 정식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든든급식’은 어린이집에도 학교처럼 품질 좋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기존 유치원과 초·중·고교 식재료를 책임지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공급 체계를 통합‧운영하는 방식이다. 공급품목은 학교 및 유치원과 동일하게 농·수·축산물(농산가공품 포함)이다.

시는 지난해까진 서울 자치구와 산지 기초지자체 간 일대일로 협약을 체결해 식재료를 공급받았다. 이 경우 자치구별로 식재료 품질과 가격 차이는 물론 공급 품목의 다양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시는 서울든든급식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보다 강화된 식재료 안전 기준이 적용된 농·수·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입고 농산물을 대상으로 생산자‧품목별로 전수검사(주 600~650건)를 실시하고 있으며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선 주 70건의 표본검사를 별도로 진행한다. 또 최근 수산물 방사능 노출 우려, 식중독 집단발생 등 어린이의 먹거리 안전에 관심이 커지는 상황을 반영해 ‘4중 방사능 안전망’을 적용한 검사도 철저하게 진행한다.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신선한 식재료를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콜드체인 감시라벨 배송시스템도 도입했다. 콜드체인 감시라벨은 냉동이나 냉장 식자재에 온도 자동 측정 라벨을 붙여 적정 온도를 벗어나면 라벨이 색이 빨갛게 변해 식품의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또 시는 공공급식 공급망을 특정산지 공공급식 참여 농가에서 전국의 친환경 농가로 확대한다. 기존 1162개 산지농가만이 참여하던 것에서 전국 5만여 친환경 농가로 참여 대상을 크게 확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대문구 홍제동 새빛어린이집에서 열린 서울든든급식 정식운영기념 행사에 참여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수한 품질은 물론 다양성, 안전성이 보장된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며 “도입 4개월 차 서울든든급식이 학부모와 어린이집이 믿고 선택하는 어린이의 건강한 밥상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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