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콜업? 본인이 만드는 거다"...삼성의 마지막 퍼즐, 2군서도 부진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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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밝힌 오재일의 1군 복귀 조건은 간단명료했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27일 "오재일의 게임 결과를 다 확인하고 있는데 아직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정상 컨디션이 돼야지만 콜업을 고려할 수 있다. 1군에 올라올 수 있는 환경은 본인이 만드는 거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오재일은 팀의 중심 타자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다. 타격 페이스가 올라와야지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오재일의 컨디션을 계속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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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밝힌 오재일의 1군 복귀 조건은 간단명료했다. 누가 봐도 납득할 만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삼성은 지난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11-5 승리로 장식했다. 주말 3연전을 쓸어 담고 3연승을 질주했다. 히어로즈 상대 스윕은 2014년 5월 이후 3626일 만이다.
삼성의 2024 시즌 초반 출발은 매우 산뜻하다. 시즌 18승 12패 1무, 승률 0.600으로 1위 KIA 타이거즈(21승 9패)에 3경기, 2위 NC 다이노스(19승 11패)에 1경기 차 뒤진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4월까지 12승 12패로 5할 승률에 간신히 턱걸이했던 것과 달리 승패마진 '+6'을 손에 쥐었다.
투타 밸런스도 준수하다. 팀 평균자책점이 4.47로 다소 높지만 리그 평균 4.82보다 낮다. 팀 타율도 0.272, 팀 OPS 0.763으로 공격도 원활하게 돌아가면서 어떤 팀과 붙더라도 대등한 싸움이 가능해졌다.
삼성은 현재 '완전체' 전력이 아니다. 2군에서 타격감 회복에 주력하고 있는 좌타 거포 오재일까지 돌아온다면 타선의 짜임새와 파괴력을 더할 수 있다.
문제는 오재일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오재일은 지난달 23일 정규시즌 개막 때부터 지난 5일까지 11경기 타율 0.167(36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 0.619에 그쳤다. 결국 6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2군행을 지시받았다.
오재일의 방망이는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7일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리그 경기까지 2군에서 10경기 타율 0.080, 25타수 2안타, 2타점, 3볼넷으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사령탑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27일 "오재일의 게임 결과를 다 확인하고 있는데 아직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정상 컨디션이 돼야지만 콜업을 고려할 수 있다. 1군에 올라올 수 있는 환경은 본인이 만드는 거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재일은 2020 시즌 종료 후 두산 베어스에서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 곧바로 권리를 행사했다. 타선 강화가 절실했던 삼성이 4년 총액 50억 원을 투자, 오재일을 품었다.
오재일은 2021 시즌 120경기 타율 0.285(418타수 119안타) 25홈런 97타점, 2022 시즌 135경기 타율 0.268(470타수 126안타) 21홈런 94타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하지만 오재일의 2023 시즌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106경기 타율 0.203(315타수 64안타) 11홈런 54타점으로 정교함과 파워가 모두 크게 흔들렸다. 올해도 지난해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삼성은 일단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이 26경기 타율 0.374(99타수 37안타) 3홈런 15타점 OPS 0.965로 맹타를 휘두르며 주전 1루수 겸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당장 오재일의 공백은 크지 않다.
그러나 오재일이 2군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는 건 긍정적인 신호가 아니다. 벤치 입장에서도 게임을 운영할 때 컨디션이 좋은 오재일이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
박진만 감독은 "오재일은 팀의 중심 타자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다. 타격 페이스가 올라와야지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오재일의 컨디션을 계속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우리 팀 분위기가 좋은데 오재일이 조금 더 페이스를 끌어올려야지 보탬이 될 수 있다"며 "오재일에게 넉넉한 시간을 주면서 기다리는 건 아니지만 복귀 시기는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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