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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멀리 치고, 아이언 똑바로 치고 … 그래서 더 기대되는 방신실 황유민 윤이나 김수지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2024. 4. 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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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왼쪽)과 방신실. <사진 KLPGA 제공>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장타 랭킹 톱10에 들면서 그린 적중률도 10위 이내에 오른 선수는 딱 한 명 나왔다. 드라이브 거리 9위에다 그린 적중률 부문에서는 1위에 오른 김수지다. 드라이버 샷 멀리 치면서 아이언 샷도 가장 똑바로 친 선수가 김수지였다.

‘장타 톱10· 그린적중률 톱10’ 동시 기록을 내지는 못했지만 작년 장타 1위에 그린 적중률 12위를 기록한 방신실이나 장타 2위에 그린 적중률 17위에 오른 황유민도 드라이버 멀리 치면서 아이언 똑바로 친 대표적인 선수들이었다.

방신실. <사진 KLPGA 제공>
올해는 현재 ‘장타 톱10· 그린적중률 톱10’에 올라 있는 선수가 5명이나 된다. 이들 중 아직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선수도 있으나 머지않아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드라이버 멀리 치면서 아이언도 똑바로 치고 있는 최강의 KLPGA 선수는 방신실이라고 할 수 있다. 드라이브 거리 부문 2위(258.17야드)에다 그린적중률 부문에서도 2위(81.87%)에 올라 있다.

방신실 보다 드라이버 샷을 멀리 치고 있는 유일한 선수는 황유민(260.66야드)이고 그보다 아이언 샷을 똑바로 치고 있는 선수는 김수지(83.33%) 뿐이다.

황유민. <사진 KLPGA 제공>
방신실은 아직 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으나 5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5 성적을 내면서 대상 포인트 6위, 상금랭킹 7위에 올라 있다. 평균 타수 1위(69.31타)가 말해주듯 올해 가장 샷감이 좋은 선수는 방신실이라고 할 수 있다.

방신실 다음으로 ‘장타와 아이언’ 두 부문 합산 순위가 낮은 선수는 돌아온 윤이나다. 장타 7위(251.41야드)에 그린 적중률 3위(81.48%)다. 아직 윤이나의 성적은 기대만큼 빠르게 올라오지는 못하고 있다. 복귀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공동 34위로 시작한 윤이나는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에 올라 샷 감을 끌어 올리는 듯했지만 지난주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는 공동 52위로 부진했다. 하지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단독 9위로 시즌 첫 톱10 성적을 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모습이다. 윤이나는 비록 시즌을 온전히 마치지는 못했지만 2022년에도 장타 1위에 그린 적중률 1위에 오른 바 있다.

윤이나. <사진 KLPGA 제공>
방신실과 윤이나 다음으로 ‘장타와 아이언’ 두 부문 합산 순위가 낮은 선수는 김수지다. 그린 적중률 1위에 장타 순위는 10위(247.54야드)다. ‘가을 여왕’이라고 불릴 만큼 샷이 뒤늦게 살아나는 개인 특성상 아직 두드러진 성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 대상 포인트 16위, 상금랭킹 27위다. 시즌 초반 부진하게 출발했으나 지난 주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로 시즌 첫 톱10 성적을 내면서 샷감을 끌어 올리고 있어 조만간 우승 소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균 타수와 상금 랭킹 2위에 대상 포인트 4위에 올라 있는 박지영도 ‘장타 톱10’과 ‘그린적중률 톱10’ 기록을 동시에 내고 있다. 드라이브 거리 9위(247.65야드)에다 그린적중률 8위(79.53%)다.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박지영은 이어진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절정의 샷감을 자랑하고 있다.

김수지. <사진 KLPGA 제공>
방신실, 윤이나, 김수지, 박지영 외에 강지선이 장타와 아이언 두 부문 동시에 톱10 기록을 내고 있다. 강지선은 5개 대회에서 네 차례나 컷 탈락했지만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깜짝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자타 공인 여자골프 최고 장타자 방신실을 제치고 현재 드라이브 거리 1위를 달리고 있는 황유민은 그린적중률에서는 17위(76.60%)를 기록하고 있다. 그린 적중률 10위 이내에만 오르지 못했을 뿐 황유민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드라이버 멀리 치고 아이언도 똑바로 치면서 돌풍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고 가장 나쁜 성적도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공동 22위로 고공행진 중이다. 상금 랭킹과 평균 타수 부문에서 동시에 3위에 올라 있는 황유민도 올해 화려한 시즌을 예고하고 선수 중 한 명이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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