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유관력?' 이강인, 첫 시즌 만에 리그 트로피 들었다... 모나코 패배로 PSG 조기 우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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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 첫 시즌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9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2023-2024 리그1 31라운드를 치른 AS모나코가 올림피크리옹에 2-3으로 패했다.
모나코의 패배로 PSG의 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PSG는 하루 전 르아브르를 상대로 3-3 무승부를 거두면서 모나코와 승점차를 12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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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 첫 시즌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9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2023-2024 리그1 31라운드를 치른 AS모나코가 올림피크리옹에 2-3으로 패했다. 모나코는 전반 1분 만에 위삼 벤 예데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22분과 26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모하메드 사이드 벤라마에게 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15분 벤 예데르의 동점골이 터졌지만 후반 39분 맬릭 포파나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모나코의 패배로 PSG의 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PSG는 하루 전 르아브르를 상대로 3-3 무승부를 거두면서 모나코와 승점차를 12점으로 벌렸다. 득실차가 +47 대 +17로 사실상 우승이 확정적이었다. 이제 모나코가 남은 3경기에서 승점차를 뒤집을 확률도 사라지면서 PSG의 조기 우승이 결정됐다. PSG의 통산 12번째 우승이다. 또한 2022년이후 리그 3연패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첫 시즌에만 두 개의 트로피를 확보했다. 지난 1월 들어올린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 이어 리그 우승 트로피도 차지하게 됐다. 두 대회 모두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 1월 툴루즈와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에서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고, 경기 MVP까지 선정됐다. 우승 확정전이 된 르아브르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에 완벽한 크로스를 올려 곤살로 하무스의 헤더 동점골을 도왔다.
리그앙 우승은 이강인의 프로 통산 세 번째 트로피다. 2018-2019시즌 발렌시아에서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하며 축구 인생 첫 우승을 경험했다. 당시 이강인은 U20 월드컵으로 인해 도중에 자리를 비웠지만, 1라운드부터 8강 2차전까지 모두 소화했다. 올 시즌에는 PSG 유니폼을 입고 31경기에 나서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두 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어린 나이에 빠르게 트로피를 수집한 만큼 앞으로 더욱 화려한 커리어를 기대해 볼 수 있다.
PSG는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두 번 더 남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올랐고,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에서는 리옹을 상대로 우승을 노린다. 리옹과 최근 리그 맞대결에서도 4-1 대승을 거둔 마큼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은 유력하다. UCL에서는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상대로 결승 진출을 조준한다. 결승전에서는 레알마드리드와 바이에른뮌헨 중 한 팀과 만날 수 있다.
사진= 파리생제르맹(PSG) 공식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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