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빅테크 기대감, PCE 우려 눌러…코스피 상승 출발 예상"

황윤주 2024. 4. 29. 0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9일 코스피는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의 3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시장의 예상치(0.3%)에 부합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는 2.7%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9일 국내 증시는 미국 빅테크 중심의 상승 랠리 훈풍을 기대한다"며 "반도체에 대한 반발 매수 기대감 역시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파벳 10% 급등…어닝서프라이즈
MS·엔비디아·스탭 등 급등
PCE 전년 대비 2.7% 상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9일 코스피는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실적 기대감이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PCE) 우려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이에 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86포인트(0.40%) 상승한 3만8239.66에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1.54포인트(1.02%) 상승한 5099.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6.14포인트(2.03%) 오른 1만5927.9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이번 주 들어 2.7% 상승하며 3주 연속 이어졌던 약세 흐름을 끊었다. 나스닥 지수는 이번 주 4.2%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를 견인한 것은 빅테크 실적 기대감이다. 알파벳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과 사상 첫 현금배당, 7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등의 발표에 전 거래일 대비 10% 상승 마감했다. 이는 2015년 7월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 폭이다.

MS 역시 클라우드 사업의 지속적인 모멘텀에 힘입어 1.8% 올랐다. 스냅 27%, 스케쳐스 11%는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에 급등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대형 기술기업들의 인공지능(AI) 칩 투자 확대에 대한 수혜가 부각되며 이틀 동안 10% 가까이 상승했다.

다만 물가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3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시장의 예상치(0.3%)에 부합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는 2.7%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으나, 전년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를 0.1%포인트 웃돌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9일 국내 증시는 미국 빅테크 중심의 상승 랠리 훈풍을 기대한다"며 "반도체에 대한 반발 매수 기대감 역시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