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보다 어리고, 독일 대표로 활약 중인 경쟁자가 온다… 말릭 차우 영입 통한 세대교체설 제기

김정용 기자 2024. 4. 2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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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의 퍽 그럴싸한 센터백 영입 루머가 나왔다.

AC밀란 소속인 독일 대표 유망주 말릭 차우 영입설이다.

차우는 독일 뒤셀도르프 태생이다.

차우는 주전 센터백으로서 2부 우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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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릭 차우(AC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의 퍽 그럴싸한 센터백 영입 루머가 나왔다. AC밀란 소속인 독일 대표 유망주 말릭 차우 영입설이다.


이탈리아 '칼초메르카토닷컴'의 이적시장 전문 기자 다니엘레 롱고는 차우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화제를 모을 거라고 예고했다. 세계적 명문팀 바이에른과 레알마드리드가 모두 차우를 노린다는 것이다. 밀란은 차우를 지키기보다 경쟁을 부추겨 거액의 이적료를 벌어들일 거라고 전망했다.


차우는 독일 뒤셀도르프 태생이다. 바이엘04레버쿠젠,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 유소년팀을 거쳐 샬케04에서 축구를 배우다 1군 데뷔했다. 차우가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한 건 샬케가 2.분데스리가(2부)로 떨어져 있던 2021-2022시즌이다. 차우는 주전 센터백으로서 2부 우승에 일조했다. 이때 잠재력을 인정 받아 밀란으로 이적할 수 있었다.


밀란에서 빠르게 주전급 센터백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을 다투는 강호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자, 본국에서도 반응이 왔다. 2023년 당시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끌던 독일 대표팀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이후 감독이 율리안 나겔스만으로 바뀌면서 입지가 불투명해졌지만 유로 2024 본선 엔트리 선발을 노리고 있다.


차우는 194cm나 되는 큰 키에 뛰어난 운동능력까지 겸비했다는 게 매력이다.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일대일 수비를 한다. 가장 최근 유벤투스와 빅 매치를 치렀는데, 풀타임을 소화한 차우는 스타 공격수 두샨 블라호비치를 꽁꽁 묶고 골라인으로 들어가는 슛을 걷어내는 등 맹활약으로 0-0 무실점 경기에 기여했다. 공 탈취 횟수가 무려 7회, 걷어내기 횟수가 6회나 됐다.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노릴 만한 가치가 높은 선수다. 바이에른이 다국적 팀이라곤 하지만 주요 포지션마다 자국 대표급 선수가 중심을 잡곤 하는데, 수비진에는 독일 대표가 없다. 미드필더를 겸하는 요주아 키미히가 라이트백을 볼 수 있을 뿐이다. 특히 센터백은 한국의 김민재, 프랑스의 다요 우파메카노, 네덜란드의 마테이스 더리흐트에 최근 잉글랜드인 에릭 다이어가 합류했다.


20대 중후반으로 구성돼 있던 센터백 진용에 30대 다이어가 합류했기 때문에 평균연령이 높은 편이다. 다이어가 장기적인 카드는 못 된다는 점, 바이에른이 더리흐트와 우파메카노 두 명 모두 좋은 제안이 온다면 팔 의사가 있다는 점을 모두 감안한다면 새 센터백 영입이 필요하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다이어(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뮌헨). 풋볼리스트

레알의 경우 센터백 안토니오 뤼디거, 데이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나초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중 멀티 백업요원으로 큰 기여를 해 온 나초가 새 팀을 찾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시즌 대부분 무릎 부상으로 빠져 있던 밀리탕이 복귀하면서 주전급 센터백 3명은 확보했다. 다만 4순위 센터백이 마땅치 않아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알바' 중이던 최근 상황을 생각한다면 새 센터백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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