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박명수 '무섭다'는 말에 상처...15년 간 스트레스" (당나귀 귀)[전일야화]

원민순 기자 2024. 4. 2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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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이 박명수로 인해 무섭다는 말이 상처였다고 밝혔다.

이경실은 박명수가 자신을 두고 무섭다고 얘기해온 것에 대해 상처가 있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경실은 "무섭다는 말이 상처더라. 조금 목이 메이려고 하는데 너는 재미있자고 하는 얘기인데 '왜 박명수 씨한테 못되게 굴었느냐'고 하더라. 한 두 명이 아니었다. 내가 지금까지 그런 얘기를 듣는다. 난 그게 스트레스였다"며 살짝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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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경실이 박명수로 인해 무섭다는 말이 상처였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경실과 박명수가 서로 오해를 푸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명수는 조혜련을 만난 자리에서 이경실이 나오자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경실은 박명수가 자신을 두고 무섭다고 얘기해온 것에 대해 상처가 있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경실은 "무섭다는 말이 상처더라. 조금 목이 메이려고 하는데 너는 재미있자고 하는 얘기인데 '왜 박명수 씨한테 못되게 굴었느냐'고 하더라. 한 두 명이 아니었다. 내가 지금까지 그런 얘기를 듣는다. 난 그게 스트레스였다"며 살짝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했다.

박명수는 이경실이 고향 후배인 자신을 챙겨주려고 한 진심을 알면서도 개그코드로 써 왔다고 인정했다.

박명수는 "이렇게 힘들어하실 줄 몰랐다"며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이경실은 앞으로는 "무섭다" 말고 "어렵다"라는 표현으로 바꿔서 말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어려움과 무서움이 공존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누나는 저한테 높은 별이었다. 주눅이 들 수밖에 없었다. '한 번 해 봐'가 큰 곤욕이었다. 뭘 가르쳐준다는 자체가 떨리는 거였다"고 나름의 사정이 있었다고 했다.

박명수는 스튜디오에서도 "제가 신인 때 경실누나는 같이 얘기도 못할 정도의 큰 산이었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과거 박명수가 정선희에게 열쇠고리를 선물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박명수는 스튜디오에서 정준하의 추궁이 이어지자 "25년 전 얘기 꺼내서 가정 풍비박산 만들래?"라고 발끈했다.

조혜련은 최근 후배 박나래가 한우 선물을 보내온 얘기를 꺼냈다. 이경실은 자신도 한우를 받았다고 했다.

박명수는 누가 봐도 한우를 받지 못한 얼굴로 박나래와 같은 동네에 산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조혜련은 즉석에서 박나래에게 연락해 한우를 보내줘 고맙다면서 "너 박명수한테는 안 보냈더라. 박명수가 아래에 산다며?"라고 물어봤다.

박나래는 조혜련 옆에 박명수가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제대로 삐친 박명수는 박나래에게 "우리 집 너희 집에서 50m다. 너희 집에 한우가 오면 나가는 길에 놓고 가도 되는데. 너 동네에 소문 안 좋게 낼 거다. 앞으로 연락 안 될 거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스튜디오에서도 "​​​​​박나래를 향해 ​​쓰레기 너희 집에 갖다 놓을 거야"라고 뒤끝을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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