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추락하는 데체르비' 브라이턴, 본머스에 0-3 완패하며 5경기 무승… 이러다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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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명장으로 여러 빅 클럽의 관심을 받아 온 로베르토 데체르비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감독이 이번 시즌 막판 고난에 빠졌다.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 초까지 돌풍의 팀으로 화제를 모았던 브라이턴이 최근 6경기 무승에 빠졌다.
지난 시즌 뛰어난 유망주 발굴 및 육성 능력에다 데체르비 감독의 탁월한 전술이 더해지며 돌풍을 일으켰던 브라이턴은 PL 6위와 FA컵 4강이라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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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차세대 명장으로 여러 빅 클럽의 관심을 받아 온 로베르토 데체르비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감독이 이번 시즌 막판 고난에 빠졌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를 치른 본머스가 브라이턴에 3-0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 초까지 돌풍의 팀으로 화제를 모았던 브라이턴이 최근 6경기 무승에 빠졌다. 2무 4패에 그치며 승점을 통 쌓지 못했다. 그 중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시티 상대로 당한 패배는 상대가 너무 강했다고 볼 수 있지만 하위권의 브렌트퍼드와 번리 상대로도 무승부에 그치더니, 같은 중위권팀 본머스를 만나 또 무너졌다.
본머스는 전반 13분 마르코스 세네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7분 에네스 위날, 후반 42분 저스틴 클루이베르트의 골까지 터지며 대승을 완성했다.
브라이턴에 미토마 가오루, 제임스 밀너 등 부상자가 많았지만 이는 본머스도 마찬가지였다. 출장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던 빌리 길모어는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브라이턴의 어느 선수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6경기 무승 동안 브라이턴의 득점은 고작 2골, 실점은 무려 13실점에 달한다.
지난 시즌 뛰어난 유망주 발굴 및 육성 능력에다 데체르비 감독의 탁월한 전술이 더해지며 돌풍을 일으켰던 브라이턴은 PL 6위와 FA컵 4강이라는 성과를 냈다. 이번 시즌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으로 조별리그 통과에 의의를 두는 수준이었고 FA컵과 카라바오컵 모두 일찍 탈락했다. 그래서 유럽대항전 병행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담이 아주 크진 않았는데, 현재 PL 성적이 실망스럽다. 이대로라면 10위 이하에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데체르비 감독은 사수올로, 샤흐타르도네츠크를 거쳐 2022년 브라이턴에 부임하자마자 짜임새 있는 공격 전술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를 바탕으로 바이에른뮌헨 등 여러 빅 클럽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브라이턴 잔류가 유력해진 지금 성적까지 추락하며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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