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토트넘으로 쫓아낸 '초스피드' 공격수, 올여름 아무도 못 산다… 오펜다 바이아웃 내년부터 발동

김정용 기자 2024. 4. 2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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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라이프치히 스트라이커 로이스 오펜다에게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올여름이 아닌 내년부터 발동된다는 추가 정보가 나오면서 여러 구단의 관심도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그런 오펜다의 경기력을 보고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요한 여러 빅 클럽의 관심이 이어졌으나, 28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올여름 이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치히는 오펜다를 최소한 2시즌 활용할 뒤 보내주는 조건으로 영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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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오펜다(RB라이프치히). RB라이프치히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RB라이프치히 스트라이커 로이스 오펜다에게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올여름이 아닌 내년부터 발동된다는 추가 정보가 나오면서 여러 구단의 관심도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오펜다는 올 시즌 빅 리그로 진출하자마자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보여주고 있다. 벨기에 대표 오펜다는 자국의 클뤼프브뤼허, 프랑스의 랑스에서 성장해 왔다. 지난해 라이프치히의 차세대 공격수로 낙점 받으며 독일 분데스리가에 발을 들였다. 바이에른뮌헨과 가진 경기에서 김민재의 배후 공간을 잘 공략하기도 했다. 분데스리가 31라운드까지 24골 7도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8경기 동안 4골을 기록했다.


맹렬한 스피드에 결정력까지 겸비한 오펜다는 기존 라이프치히 공격수 티모 베르너의 '상위호환'이었다. 왕년의 결정력을 잃어버린 베르너는 첼시에서의 실패를 뒤로하고 라이프치히로 돌아와 지난 시즌 리그 9골을 넣으며 부활 기미를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오펜다에게 완전히 밀려 전반기 출장기회가 줄어들었고, 득점은 단 2골에 그쳤다. 올해 1월 토트넘홋스퍼로 임대된 것도 새 환경에서 출장기회를 잡기 위해서였다.


그런 오펜다의 경기력을 보고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요한 여러 빅 클럽의 관심이 이어졌으나, 28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올여름 이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바이아웃 조항이 있긴 하지만 내년 여름부터 발동되기 때문이다. 액수는 8,000만 유로(약 1,180억 원)다.


티모 베르너(RB라이프치히). 게티이미지코리아
티모 베르너(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라이프치히는 오펜다를 최소한 2시즌 활용할 뒤 보내주는 조건으로 영입한 것이다. 바이아웃을 크게 상회하는 이적료가 제시된다면 팔 수도 있지만, 계획적으로 팀을 운영하려는 분데스리가 구단들의 성향을 감안한다면 올여름 이적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동료로 뛰고 있는 베르너의 경우 경기력은 많이 회복했으나 고질적인 득점력 부족이 여전하다. 토트넘은 베르너의 기량에 완전히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완전영입 조항을 발동시키기보다는 임대를 1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RB라이프치히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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