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감미료인 ‘이것’이 장 건강 해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감미료 네오탐이 장내 미생물을 병들게 해 장 건강을 해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앵글리아러스킨대, 방글라데시 자한기르나가르대 공동 연구팀은 장 모델을 통해 네오탐이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 저자 하보비 치처 교수는 "네오탐이 장내 세균을 병들게 하는 등 유사한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병든 장내 세균이 혈류로 들어갈 경우 패혈증 같은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오탐은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의 발암물질 지정으로 논란이 된 아스파탐의 대체 제품이다. 설탕보다 최대 1만3000배 더 달고 아스파탐보다 훨씬 강력하면서도 열에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케이크, 껌, 탄산음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영국 앵글리아러스킨대, 방글라데시 자한기르나가르대 공동 연구팀은 장 모델을 통해 네오탐이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대장균과 장구균 등의 건강한 장내 미생물이 투입된 장 모델에 네오탐을 노출시켰다.
연구 결과, 세포 사멸이 증가하고 장벽 누수 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무해한 장내 세균들이 응집해 생물막을 형성하고, 장의 상피장벽에 달라붙거나 침투하는 등 병원성을 띠는 것이 관찰됐다. 일일 섭취 허용치보다 10배나 낮은 농도의 네오탐도 장 장벽을 붕괴시켜 과민성 장질환과 패혈증과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하보비 치처 교수는 “네오탐이 장내 세균을 병들게 하는 등 유사한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병든 장내 세균이 혈류로 들어갈 경우 패혈증 같은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첨단영양학회지(Frontiers in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공감미료는 정말 혈당 안 올리는지 실험해봤다
- 설탕 대신 저열량 인공감미료?…“당뇨병 위험 높여”
- “80대에 저게 가능?” 위험한 액션도 화려하게… 노익장 액션배우 5人, ‘이렇게’ 관리한다
- “1년 만에 60kg 감량”… 즐겨 먹던 ‘이 음식’ 끊은 게 비결?
- '버섯'이 경매서 2억에 낙찰? 정체 뭔지 봤더니…
- 40대 이후 매일 ‘이만큼’ 걸으면… 평균 ‘5년’ 더 산다
- 채소 다 좋지만… 혈압 낮출 땐 ‘이 채소’가 특히 효과
- “자고 일어났더니 베개에 피가”… 아프리카 여행 후, 귀에서 발견된 ‘벌레’ 정체는?
- “살면서 가장 심한 고통” 日 유명 AV 배우, 자궁에서 ‘이것’ 발견돼 수술
- 한우 ‘마블링’만 보면 될까? 좋은 고기 고르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