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클래스’ 클러치 퍼트로 우리금융챔피언십 2연패

김윤일 2024. 4. 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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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남다른 '클래스'로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임성재는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 그리고 이번 대회 2연패에 성공하는 등 KPGA 투어를 방문할 때마다 압도적 성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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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우승. ⓒ KPGA

임성재가 남다른 ‘클래스’로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임성재는 28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임성재는 나흘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냈다. 임성재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아마추어 문동현이 이정환과 함께 1타 뒤진 공동 2위로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기 초반 샷이 다소 흔들렸던 임성재였으나 후반 들어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12번홀(파5)이 압권이었다. 티샷을 페어웨이에 정확히 떨군 임성재는 그대로 투온 시도에 나섰고 그린 위에 안착한 공을 이글 퍼트로 마무리하며 타수를 크게 줄였다.

그리고 맞이한 마지막 18번홀. 세 번째 샷을 핀 바로 옆에 떨군 임성재는 클러치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타수를 줄여 순위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뒤 경기를 마쳤다.

이후 뒤따라온 챔피언조(이정환, 장동규, 박상현)에서 순위 역전이 이뤄지지 않았고 그대로 임성재의 우승이 확정됐다.

임성재는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 그리고 이번 대회 2연패에 성공하는 등 KPGA 투어를 방문할 때마다 압도적 성적을 내고 있다.

임성재 우승. ⓒ KPGA

임성재는 대회 후 우승 인터뷰서 타이틀 방어에 대해 “PGA 투어에서도 못 이룬 기록이다. 확실히 느낌이 다른 것 같다. 느껴보지 못한 기분이다. 앞으로 PGA투어에서도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는 순간들을 만들어내고 싶다”라고 밝게 웃었다.

임성재는 이번 우승으로 본 무대인 PGA 투어에서도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 믿었다. 그는 “어느 투어에서든 우승은 컨디션이 좋다는 뜻이다. 이번 대회 참가 전 ‘RBC 헤리티지’에서 샷과 퍼트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오늘 우승까지 했다. 이 분위기로 남은 시즌을 잘 치르고 싶다. 페덱스컵 포인트 50위 또는 30위 이내까지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다음 주 열리는 메인 스폰서(CJ) 주최 대회에 나설 임성재는 “이번 주 피곤하긴 하지만 다음 주도 내게는 중요한 대회다. 메인 스폰서인 CJ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집중력을 잘 발휘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대회 기간 큰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보냈다. 임성재는 “정말 힘이 난다. 미국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감정이다. 팬 분들께서 큰 응원을 보내주시면 경기가 잘 안 풀릴 때도 집중을 하게 된다. 나흘 동안 대회장을 찾아 주신 팬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동 2위에 오른 아마추어 문동현에 대해서는 “이번 대회 들어서 한 번 봤다. 사진도 같이 찍었다”라고 웃은 뒤 “이렇게 어려운 코스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 경쟁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하루빨리 PGA 투어를 도전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지금처럼 컨디션이 좋을 때 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임성재 우승.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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