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FSD 중국서 가능해질까…머스크 베이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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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자율주행 모드 기능을 중국 당국과 논의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BBC 등 외신은 28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을 활성화하고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해외로 전송해 알고리즘을 훈련시키길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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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자율주행 모드 기능을 중국 당국과 논의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BBC 등 외신은 28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을 활성화하고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해외로 전송해 알고리즘을 훈련시키길 원한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머스크는 FSD 소프트웨어의 중국 내 출시를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 당국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현재 미국에서 주행보조장치인 FSD는 미국을 포함한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중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FSD는 사람의 개입 없이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오토파일럿 보조 시스템과 구분된다.
테슬라는 중국 현지 법에 따라 중국 소비자에 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상하이에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는 등 FSD 출시와 관련해 중국 당국을 안심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취해왔다.
작년 8월에는 중국 매체 36kr이 테슬라가 중국에서 20명 가량의 현지 운영팀을 꾸리고 자율주행 솔루션 FSD의 중국 시장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같은 해 11월에는 중국 언론 중궈지진바오가 테슬라가 중국에서 현지 부처 요구 사항에 맞춰 FSD 기능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머스크는 이달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질문에 답변하면서 테슬라가 "곧" 중국 고객들도 FSD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지도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테슬라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17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상하이 공장은 이 회사의 최대 생산 기지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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