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에 최초로 '전쟁종식' 의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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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지난 2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 과정에서 처음으로 전쟁 종식을 논의할 의사를 제안했다는 미국발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당국자 2명을 인용해 협상 중재국 이집트가 지난 26일 하마스에 전달한 새 제안에 이스라엘이 더 중대한 양보를 할 용의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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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지난 2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 과정에서 처음으로 전쟁 종식을 논의할 의사를 제안했다는 미국발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당국자 2명을 인용해 협상 중재국 이집트가 지난 26일 하마스에 전달한 새 제안에 이스라엘이 더 중대한 양보를 할 용의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당국 관계자는 악시오스 측에 이스라엘의 새 제안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을 인도적 차원에서 석방한 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지속가능한 평온의 회복"에 대해 논의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수개월간 인질 거래 협상을 진행해왔다. 하마스 측은 전쟁 종식을 핵심 사항으로 제시해왔으나 이스라엘은 이를 거부해왔다.
이스라엘이 새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 지속 가능한 평온의 회복은 하마스의 요구와 비슷한 맥락이 관측되는 만큼 협상의 접점이 될지 주목된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새 제안을 받았으며 검토 후에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 당국자들에 따르면 새 제안에는 인도적 차원의 이스라엘 인질 석방 후에 2단계 협상 이행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휴전을 논의할 용의가 포함돼 있다.
또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모두 고향인 가자지구 북부로 돌아가게 하고 가자지구 영토를 가르고 이동을 막는 곳에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할 용의 등 하마스 요구 사항에 대한 이스라엘 입장도 담겼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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