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교체로 엿본 가능성' 염기훈 감독 "이기제는 준비돼있어…김현과 뮬리치 투톱도 계속 사용할 것"

김희준 기자 2024. 4. 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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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수원삼성 감독이 이번 경기 교체를 통해 실력을 보인 선수들과 전술을 계속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염 감독은 "우리도 버티는 힘도 있고, 따라가는 힘도 많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충북청주전도, 김포전도, 이번 경기도 마지막에 골을 넣고 있는 부분에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골을 넣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길 것 같다"며 수원 입장에서는 마지막 극장골이 정신력을 향상시킬 거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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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감독(수원삼성).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염기훈 수원삼성 감독이 이번 경기 교체를 통해 실력을 보인 선수들과 전술을 계속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9라운드를 치른 수원이 경남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어려운 승부였다.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수비를 단단히 하고 날카로운 역습과 세트피스를 보여준 경남에 고전했다. 후반 10분에는 포기하지 않고 쇄도했던 이준재에게 선제골까지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다행히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 8분 뮬리치가 김현의 패스를 받아 시도한 슈팅이 반대편 골문으로 꽂혔다. 이 득점을 끝으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염 감독은 극적인 무승부에 대해 기쁨보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너무 아쉬운 경기였다. 마지막에 극장골로 1-1로 비겼지만 경기를 하면서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넣지 못해 힘들어졌다. 넣어야 할 때 못 넣었던 거다. 역습에서 실점을 해서 아쉽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질 경기를 비겨서 분위기를 떨어지지 않게 만든 투혼은 칭찬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지고 있던 경기를 무승부로 만든 것에는 만족했다. 염 감독은 "우리도 버티는 힘도 있고, 따라가는 힘도 많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충북청주전도, 김포전도, 이번 경기도 마지막에 골을 넣고 있는 부분에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골을 넣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길 것 같다"며 수원 입장에서는 마지막 극장골이 정신력을 향상시킬 거라 내다봤다.


박대원(수원삼성). 서형권 기자

군 입대를 앞둔 박대원에게는 "박대원은 꾸준한 활약을 해줬다. 센터백과 사이드백을 오가며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다. 마지막까지 90분을 뛰면서 최선을 다했다. 모든 걸 쏟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감사하다. 가서 성장해 돌아오는 (박)대원이의 모습을 기대하겠다"며 격려를 남겼다.


이날 수원에서는 교체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들을 엿봤다. 김현과 뮬리치 투톱이 생각보다도 유기적으로 기능했으며, 이기제도 리그에서 처음으로 출장해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죽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염 감독은 뮬리치와 김현 투톱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뮬리치와 김현의 투톱은 계속 생각해왔다.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봤기 때문에 이기고 있을 때에도 써볼 생각이다. 투톱이면 상대가 더 압박감을 가질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많이 훈련해야 할 것 같다"며 좋은 전술적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대원의 빈자리를 직접적으로 메울 수 있는 이기제에 대해서는 "이기제 선수는 지난 아시안컵을 하면서 오랫동안 쉬었기 때문에 당장 선발이니 교체니 하기보다는 몸 상태를 봐야 한다. 몸 상태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조합을 봐야할 것 같다. (이)기제가 뛰었을 때 다른 선수들의 기용도 확인해야 한다. 선발이든 교체든 언제든 준비된 몸 상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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