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종목 전멸…韓 올림픽선수단, 48년 만에 최소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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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기대를 걸었던 한국 남자 축구가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파리올림픽에 나설 한국 선수단의 규모가 1976 몬트리올 대회 이후 역대 최소 인원이 될 거라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28일 현재 파리올림픽 본선 참가가 확정된 한국의 구기종목은 여자 핸드볼밖에 없다.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선 축구와 농구, 배구, 하키, 핸드볼, 럭비, 수구 등 단체 구기종목이 열리지만, 한국이 경쟁력을 갖춘 야구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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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기대를 걸었던 한국 남자 축구가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파리올림픽에 나설 한국 선수단의 규모가 1976 몬트리올 대회 이후 역대 최소 인원이 될 거라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구기종목들이 대회 출전권조차 따내지 못한 채 전멸한 영향이 크다.
28일 현재 파리올림픽 본선 참가가 확정된 한국의 구기종목은 여자 핸드볼밖에 없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해 8월 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과해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이뤄냈다.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선 축구와 농구, 배구, 하키, 핸드볼, 럭비, 수구 등 단체 구기종목이 열리지만, 한국이 경쟁력을 갖춘 야구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은 불과 3년 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 여자 농구와 남녀 배구, 럭비, 야구, 핸드볼, 축구 등 종목에 선수를 파견했다. 저출생 현상에 따른 엘리트 선수 수급난에 구기종목의 부진까지 더해져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는 200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대한체육회는 파리로 향할 한국의 참가선수 규모가 170~180명쯤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가선수가 200명 이하로 내려가는 것은 50명이 나섰던 1976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처음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와 2020 도쿄 대회에는 각각 204명, 23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참가선수 감소는 성적 하락과도 연결된다. 한국이 하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수확해 종합 10위 안에 진입한다는 ‘10-10’ 목표는 옛말이 됐다. 현재 체육회는 파리올림픽 금메달 목표치를 5~6개로 설정하고 있다. 종합 순위는 20위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은 2012 런던 대회 때만 해도 금메달 13개를 수확해 종합 5위에 올랐다. 2016 리우 대회 때는 종합 8위를 달성했으나 금메달 숫자가 한 자릿수(9개)로 줄었다. 2021년 열린 도쿄 대회에선 16위(금 6개)까지 추락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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