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뛰니까 '내야안타' 이게 되네!…샌프란시스코는 피츠버그에 3-4 패배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야안타로 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70으로 소폭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승부 끝에 피츠버그에 3-4로 패배하면서 13승15패가 됐다. 반면 전날 패배를 설욕한 피츠버그는 14승14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조던 힉스는 6이닝 5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선전하고도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패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스틴 슬레이터(우익수)-윌머 플로레스(1루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마이클 콘포토(좌익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닉 아메드(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파이어볼러' 힉스.
우타자 슬레이터-플로레스가 테이블세터에 배치되면서 이정후는 채프먼, 베일리와 중심타선을 꾸리게 됐다. 이정후에게 3번은 낯선 자리가 아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는 상대 선발이 왼손투수일 때면 이정후의 타순을 3번으로 조정하면서 우타자를 전진 배치하고 있다.
좌완 마틴 페레즈를 선발로 내세운 원정팀 피츠버그는 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코너 조(우익수)-잭 스윈스키(중견수)-조이 바트(포수)-재러드 트리올로(2루수)-로우디 텔레즈(1루수)-알리카 윌리엄스(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페레즈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 싱커를 노려봤지만, 파울로 스트라이크 1개가 더 채워졌다.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이정후는 4구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휘두르며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정후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1사 1루에서 초구 싱커를 공략했으나 타구가 중견수 스윈스키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팀이 1-0으로 앞선 6회말 2사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 싱커를 밀어쳐 유격수 방면으로 타구를 보냈고, 1루까지 전력질주했다. 이정후의 발이 유격수 윌리엄스의 송구보다 먼저 1루에 도착하면서 1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9회초 선두타자 오닐 크루즈의 뜬공 타구를 가운데 담장 근처까지 따라가 잡아냈다. 타구 속도가 시속 105.3마일(약 169km)로 측정될 정도로 야수가 처리하기 까다로운 타구였다. 다만 9회말 네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직선타로 1루를 밟지 못했고, 1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사이 팀은 피츠버그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6회말 플로레스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7회초 텔레즈의 희생 플라이로 1-1 동점을 허용했고, 9회말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서 연장에 돌입했다.
1-1의 균형을 깬 팀은 피츠버그였다.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레이놀즈가 타일러 로저스의 초구 스위퍼를 노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후속타자 헤이스까지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내면서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까지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10회말 무사 2루에서 터져나온 솔레어의 투런포로 3-4까지 따라붙었다. 후속타자 콘포토의 삼진 이후 에스트라다가 안타를 치면서 피츠버그를 압박했지만, 대타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모두 삼진을 당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두 팀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소화한다. 샌프란시스코는 키튼 윈, 피츠버그는 재러드 존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 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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