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넌? 최근 본 외국인 선수 중 최고 같아요" [현장:톡]

김지수 기자 2024. 4. 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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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영입할 때부터 기량 외적인 부분도 고려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8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맥키넌은 스카우트 과정에서 기량 외적으로 친화력 같은 부분도 많은 고려를 했다"며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느냐를 비롯해 우리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기술적, 멘탈적으로 어드바이스를 해줄 수 있느냐도 봤다. 요즘 봤던 외국인 선수들 중 최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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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 4월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시즌 타율 0.389를 기록 중이다. 리그 타격 부문 1위에 오르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처음 영입할 때부터 기량 외적인 부분도 고려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최근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미소가 번진다. 기량은 물론 친화력, 리더십까지 흠잡을 데 없는 맥키넌의 매력에 푹 빠졌다.  

맥키넌은 지난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시즌 타율 0.389(95타수 37안타)를 기록 중이다. 리그 타격 부문 전체 1위로 올라서면서 타격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홈런 숫자는 3개로 많지 않은 편이지만 장타율(0.516)은 5할을 거뜬하게 넘긴다. 선구안도 빼어나 타율 대비 1할 가까이 높은 출루율 0.482를 찍고 있다. OPS 0.998로 생산성이 넘친다. 득점권 타율까지 0.385로 클러치 히터의 면모까지 갖췄다.

맥키넌의 존재감은 타석 밖에서도 발휘된다. 경기 중 더그아웃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수행 중인 것은 물론 유망주들의 멘토 역할까지 자처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삼성에게는 복덩이 그 자체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 4월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시즌 타율 0.389를 기록 중이다. 리그 타격 부문 1위에 오르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간판타자 구자욱은 27일 키움전을 마친 뒤 "맥키넌은 선수들과 어울리기 위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한다"며 "웬만한 한국 선수 못지않은 친화력을 가지고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피드백도 많이 해주고 있어서 너무 고맙다"고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삼성은 2023 시즌을 마친 뒤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피렐라가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팀 타선의 핵 역할을 해주기는 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성적이 조금씩 하향 곡선을 그렸다. 외야 수비력 문제까지 겹치면서 삼성과의 동행은 3년으로 마침표가 찍혔다.

삼성의 승부수는 맥키넌이었다. 피렐라와 같은 전형적인 슬러거 스타일은 아니지만 정교한 컨택 능력과 기본 이상의 파워, 준수한 선구안 등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까지 삼성의 맥키넌 영입은 신의 한수다. 지난달 23일 정규시즌 개막 후 첫 30경기에서 17승 12패 1무로 순항할 수 있었던 데는 맥키넌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 4월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시즌 타율 0.389를 기록 중이다. 리그 타격 부문 1위에 오르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삼성 감독은 28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맥키넌은 스카우트 과정에서 기량 외적으로 친화력 같은 부분도 많은 고려를 했다"며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느냐를 비롯해 우리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기술적, 멘탈적으로 어드바이스를 해줄 수 있느냐도 봤다. 요즘 봤던 외국인 선수들 중 최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홈런이 다소 부족하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도 "다른 선수들이 (홈런을 더) 쳐주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 맥캐넌이 중요할 때 클러치 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다른 선수들과 서로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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