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지지한 레전드 FW "첼시 감독? 축구계에서 가장 어려운 직업"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첼시의 레전드인 조 콜이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지지하고 나섰다. 첼시 감독은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어려운 직업이기에 첼시는 그와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조 콜은 포체티노 감독이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어려운 직업'을 갖고 있다고 믿으며 첼시가 현 감독과 함께 할 것을 촉구했다"며 "아르헨티나 감독인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조 콜은 "첼시는 그들이 원하는 곳에 있지 않고 그들이 있어야 할 곳은 아니다"며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환상적인 일을 하고 있고 그는 선수 이적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하기에 세계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직업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첼시는 그와 함께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첼시는 28일 리그 4위인 애스턴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0-2로 끌려가다 2-2까지 만들며 애스턴 빌라의 4위 경쟁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첼시는 승리까지 이어질 뻔했으나 판정의 아쉬움 속에 승점 1점에 만족해야만 했다.
첼시 팬들의 입장과 상반되는 주장을 펼친 조 콜이다. 첼시 팬들은 이번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원하고 있다. 경기 도중 팬들은 과거 첼시의 영광을 이끈 조세 무리뉴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첼시는 지난 시즌 2번이나 감독을 바꾸며 혼란스러운 시즌을 보냈고 이번 시즌 재기하고자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의 감독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첼시는 2022년 토드 볼리 구단주가 부임한 이후 젊은 선수를 끌어모으며 팀을 재편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어린 선수를 키우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그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의 감독으로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등을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키우며 토트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를 것이 없는 모습이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12위였으나 이번 시즌에도 리그 9위에 그치고 있다. 컵 대회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카라바오컵에서는 결승에서 리버풀에 패했고 잉글랜드 FA컵에서는 4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무릎을 꿇었다.
그동안 첼시가 쓴 이적료를 생각하면 첼시 팬들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성적이다. 첼시의 현재 스쿼드 가치가 1조 원이 넘을 정도이고 최근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기록을 연달아 갈아 치울 정도로 거액의 돈을 투자했지만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성적뿐만이 아니라 선수 육성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인 포체티노 감독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 1000억 원이 넘는 이적료를 기록하고 첼시로 온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손흥민처럼 키워내겠다고 했지만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무드리크이다. 포체티노 감독과 코치들은 무드리크의 발전이 더딘 것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포체티노 감독과 첼시의 계약은 다음 시즌까지이지만 첼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을 선임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스포르팅 CP의 후벵 아모림 감독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과거 첼시를 이끈 글렌 호들은 조 콜과 마찬가지로 첼시가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첼시는 일관성은 없지만 리그 최고의 팀들을 상대로는 괜찮아 보인다"며 "내 생각에는 포체티노 감독이 다음 시즌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주어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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