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맨발로 걷는 황톳길 조성, 직접 걸어보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날씨와 관계없이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이 조성되면서 주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홍성군은 지난 4월 초 총 1900만 원 예산을 들여 홍주성천년여행길 매봉재 구간에 길은 길이 100m, 폭 1m 규모의 자연 친화적인 맨발 황톳길과 지압길을 조성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영근 기자]
▲ 홍성군이 날씨와 관계없이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을 조성하면서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
ⓒ 신영근 |
홍성군은 지난 4월 초 총 1900만 원 예산을 들여 홍주성천년여행길 매봉재 구간에 길은 길이 100m, 폭 1m 규모의 자연 친화적인 맨발 황톳길과 지압길을 조성했다.
특히,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황톳길과 지압길을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비가림 시설인 비닐하우스를 설치했다. 비닐하우스는 황토 유실을 방지하기도 한다 .
맨발로 황톳길과 지압길을 걸으면 혈액순환 촉진과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중에도 황톳길을 찾는 지역주민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면서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100미터 길이의 황톳길 주변에는 다양한 야생화들이 만개하여 봄기운이 가득하다.황톳길을 걸으며 건강도 유지하고 꽃을 보며 힐링하는 일거양득인 것.
4월의 마지막 주말인 28일 오전 10시경 찾은 황톳길에는 시민들이 대화를 나누거나 음악을 듣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황톳길과 지압길을 걷고 있었다.
한 시민은 취재 중인 기자에게 황톳길 걷기를 권하며 "신발을 신고 걷다 보면 발바닥과 발가락이 많이 아팠다"면서 "하지만 맨발로 아침저녁으로 황톳길을 매일 걷다 보니 아픈 증상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자도 맨발로 걸어보니 황톳길은 딱딱하지도 않으면서 발바닥에 닿는 느낌이 편안했다.
홍성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지난 27일 기자와 통화에서 "황톳길을 조성하면서 마사토와 황토를 적절히 배합했다"면서 "황토 유실 방지와 기상에 관계없이 주민들이 언제나 거닐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주성천년여행길 매봉재 구간은 황톳길 외에도 주변에 잠시 휴식을 취하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들꽃 사랑방'이 있어, 향긋한 들꽃차를 마시며 잠시 휴식과 자연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들꽃 사랑방' 주변에는 아이들을 위한 숲 체험학습장이 있으며 방문객들에게는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홍성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황톳길은 자연이 선사하는 건강한 힐링"이라면서 "황톳길이 조성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찾고 있다"며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반응을 모니터링 후 앞으로도 홍주성천년여행길 구간마다 특색있는 황톳길 조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홍성군이 날씨와 관계없이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을 조성하면서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
ⓒ 신영근 |
▲ 황톳길 주변에는 숲 체험학습장 등이 있어 방문객들에게는 숲을 보면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
ⓒ 신영근 |
▲ 100미터 길이의 황톳길 주변에는 다양한 야생화들이 만개하여 봄기운이 가득하다. |
ⓒ 신영근 |
▲ 100미터 길이의 황톳길 주변에는 다양한 야생화들이 만개하여 봄기운이 가득하다. |
ⓒ 신영근 |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 이 '교통패스'가 딱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님, 채상병·이태원참사·전세사기 해결 약속해주세요"
- 러시아가 전쟁을 멈출 수 없는 까닭
- 보이지 않는 곳에서 AI를 움직이는 이들이 있다
- 마포에 ○○○를 심자, 우리 작전은 성공했다
- "너 T야?" 노래 만들어 놀리는 아들에게 엄마가 한 말
- "일 없어 쿠팡 아르바이트까지" 위기의 드라마 스태프들
- 안철수, '나·이 연대설' 겨냥 "총선참패 책임자 2선 후퇴"
- 의협 차기회장 "증원 백지화 안하면 어떤 협상도 응하지 않겠다"
- 용산에 끌려가고 이승만에게 박해받은 이순신 종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