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극적 도움’ PSG, 3-3 무···리그1 3연패 코앞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이 28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 대 르아브르의 프랑스 리그1 축구 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강인이 종료 직전 시즌 3호 도움으로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을 리그 3연패를 코앞으로 가져왔다.

PSG는 2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에서 르아브르와 3-3으로 비겼다.

2-3 패배 위기에 몰린 후반 50분 이강인은 곤살루 하무스의 헤더 동점골을 연결하며 승점 1을 따냈다.

이날  골로 선두 PSG(20승 10무 1패(승점 70)는 2위 AS모나코(승점 58)와 승점 차를 12로 벌리며 3연패에 다가섰다.

현재 4경기를 남겨둔 모나코가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PSG가 우승하게 된다.

모나코는 29일 오전 2시 리옹을 상대로 31라운드를 치른다. 해당 경기에서 모나코가 승리하지 못한다면 PSG는 우승을 확정한다.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연이어 우승한 PSG는 리그 3연패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이강인에게는 만 23세에 맞을 생애 첫 리그 우승이다.

앞서 이강인은 2018-2019시즌 스페인 발렌시아 소속으로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올 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두 차례 컵 대회 우승만 경험한 바 있다.

이강인은 리그 2골·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1도움, 슈퍼컵 1골 등 공식전 4골·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15위 르아브르를 상대로 PSG는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PSG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강인과 킬리안 음바페를 투입해 공격진 강화에 나섰다.

3-1 상황에서 막판 파상공세를 펼치던 PSG는 후반 33분 하무스의 패스에 이은 아슈라프 하키미의 골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강인의 크로스를 하무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극장 동점골이 터지며 PSG는 3-3 동점을 만들고 경기를 끝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