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박지성-손흥민 이어 한국인 3번째 위업…3시즌 연속 UCL 확정!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민재가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다. 박지성과 손흥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3번째 기록이다.
뮌헨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9분 만에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간 뮌헨은 전반 23분 위고 에키티케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15분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어 승점 3점을 가져갔다. 비록 리그 우승컵은 바이엘 레버쿠젠에게 내줬으나 22승3무6패(승점 69)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 승리로 뮌헨은 5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격차를 12점 차로 벌렸다. 도르트문트는 라이프치히에 1-4로 패했다. 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뮌헨은 도르트문트에게 추격을 당할 위험이 사라졌다. 4위까지 나갈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뮌헨은 4-2-3-1로 나섰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요주아 키미히, 마테이스 더리흐트, 에릭 다이어,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백4를 섰다. 콘라트 라이머, 레온 고레츠카가 3선에 위치했고 토마스 뮐러, 에릭 막심 추포모팅, 하파엘 게히이루가 2선에 자리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했다.
전반 9분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라이머가 뮌헨 수비진영에서 상대 볼을 가로채 50m를 단독 드리블한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반대편에 있는 케인을 보고는 패스를 정확하게 연결했다. 케인이 오른발로 볼 방향 바꾸는 슛을 쏴 골망을 출렁였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34호골이었다.
프랑크푸르트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왼쪽 측면에서 2대1 패스를 통해 찬스를 만들었고 주포 에키티케가 아크 왼쪽 오른발 대각선 슛을 날려 동점포를 꽂아넣었다..
후반 11분 결승포가 터졌다. 뮐러가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케인이 키커로 나섰다. 프랑크푸르트 골키퍼 케빈 트랍이 킥 방향을 읽었으나 케인의 슛이 더 빨라 골이 됐다. 케인의 분데스리가 35번째 골이었다.
멀티골을 터뜨린 케인의 활약으로 뮌헨은 1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승리를 따냈다.
뮌헨은 리그 우승컵은 바이엘 레버쿠젠에게 내줬으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민재도 뮌헨을 떠나지 않을 경우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됐다. 한국 선수로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매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박지성, 토트넘에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시즌 연속 별들의 전쟁에 참가한 손흥민 이어 3번째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했다. 나폴리는 조별리그에서 리버풀(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한 조에 속했다. 김민재는 모하메드 살라, 다르윈 누녜스 등 슈퍼 스타들을 꽁공 묶었다. 나폴리는 리버풀을 4-1, 아약스를 6-1로 대파하는 등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른 나폴리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1, 2차전 합계 5-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같은 이탈리아 팀 AC 밀란에게 패해 여정을 멈췄으나 김민재는 대회 내내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뮌헨으로 이적해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코펜하겐(덴마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등 비교적 쉬운 조편성을 받아들었다.
코펜하겐전을 제외하고 조별리그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활약한 김민재는 아시안컵 복귀 후 16강 1차전 라치오전에서 90분을 뛰었다. 하지만 뮌헨은 0-1로 패했고, 이후 라치오와 2차전, 아스널과 8강 1차전에 결장했다. 아스널과의 2차전에서는 센터백이 아닌 레프트백으로 교체 출전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4강에서는 대회 최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맞붙는다.
김민재는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서 뛸 계획이다. 에릭 다이어가 합류한 후 무수히 많은 이적설에 휘말렸지만 김민재의 입장은 언제나 뮌헨 잔류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17일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나폴리 복귀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음에도 클럽에 헌신하고 있다"라며 "김민재가 다가오는 여름에 나폴리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는 없었다. 김민재는 물론 더 많이 뛰고 싶어 하지만 뮌헨에서 자신의 자리를 위해 싸울 준비가 됐다"라고 뮌헨에 남아 주전 경쟁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다음 시즌에도 뮌헨 유니폼을 입고 별들의 무대를 누비는 김민재의 모습을 보게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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