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3호 도움' 이강인, 종료 직전 환상 택배 크로스로 팀 패배 구하다

박시인 2024. 4. 28.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강인이 환상적인 왼발 크로스로 극장골을 어시스트하며 PSG의 패배를 구해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에서 르아브르와 3-3으로 비겼다.

라인을 올리고 강하게 몰아친 PSG는 후반 33분한 골 따라붙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2골 3도움, 챔피언스리그1골 1도움, 슈퍼컵 1골 등 공식대회에서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24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 PSG 3-3 르아브르

[박시인 기자]

 2024년 4월 27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 르아브르 AC의 프랑스 L1 축구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왼쪽)이 르아브르의 고티에 요리스와 공을 다투고 있다.
ⓒ AFP / 연합뉴스
 
이강인이 환상적인 왼발 크로스로 극장골을 어시스트하며 PSG의 패배를 구해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에서 르아브르와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1위 PSG(승점 70·골 득실 +47)는 2위 AS모나코(승점 58·골 득실 +18)와 승점차를 12로 벌리며 우승에 다가섰다.

이강인, 후반 교체 투입 후 96분 리그 3호 도움

PSG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랑달 콜로 무아니가 최전방에 자리한 가운데 브래들리 바르콜라-마르코 아센시오-우스만 뎀벨레가 2선에 자리했다. 워렌 자이르 에머리-비티냐가 중원을 맡았으며, 루카스 베라우두-다닐루 페헤이라-마르퀴뉴스-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케일러 나바스가 지켰다.

쉽게 승리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PSG는 전반 19분 오페리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PSG는 전반 29분 자이레 에메리의 크로스에 이은 바르콜라의 슈팅으로 1-1을 만들었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8분 후방 롱패스를 받은 로익 네고가 힐패스를 시도했고 공을 안드레 아예우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2로 전반을 마친 PSG는 후반 들어 총력전으로 나섰다. 시작과 동시에 바르콜라 대신 세니 마율루, 아센시오 대신 이강인, 뎀벨레 대신 킬리안 음바페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히려 PSG는 후반 13분 다닐루의 파울로 인해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16분 키커로 나선 투레가 성공시키며 2골차로 벌렸다.

PSG는 후반 17분 하무스, 슈크리니아르를 투입해 마지막 교체를 단행했다.

라인을 올리고 강하게 몰아친 PSG는 후반 33분한 골 따라붙었다. 하키미와 하무스가 패스 앤 무브로 공간을 창출했고, 박스 안으로 쇄도한 하키미의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PSG는 포기하지 않았다. 정규 시간 종료 후 후반 추가시간 6분 이강인의 발끝에서 극장골이 나왔다. 오른쪽에서 이강인이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려줬고, 하무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강인, 한 달 만에 공격포인트 기록

PSG는 이번 르아브르전에서 리그 우승을 결정지을 기회였다. 다음주 주중 있을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대비하기 위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음바페를 포함해 주전 다수를 벤치에 앉혔다.

그러나 팀이 1-2로 뒤지자 이강인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 투입됐고, 37회의 터치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종료 직전 환상적인 택배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올리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26라운드 몽펠리에전(6-2 승) 득점 이후 한 달 만에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이강인은 후반 45분만 소화하고도 높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 기록 사이트 '폿몹'은 이강인에게 하키미(8.7), 하무스(8.0), 자이레 에머리(7.3)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7.2의 평점을 매겼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하무스(8.0), 하키미(7.5) 다음으로 이강인에게 7.0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2골 3도움, 챔피언스리그1골 1도움, 슈퍼컵 1골 등 공식대회에서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모나코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PSG가 3패를 거둬야만 승점이 같아진다. 골득실차에서 크게 앞선 PSG는 우승까지 9부능선을 넘게됐다.

2023-24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
(파르크 데 프랭스, 프랑스 파리 - 2024년 4월 28일)
PSG 3 - 바르콜라(도움:자이레 에메리) 29' 하키미(도움:하무스) 78' 하무스(도움:이강인)96+'
르아브르 3 - 오페리(도움:사비) 19' 아예우(도움:네고) 38' 투레 61'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