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토트넘 부럽지?'…120년 만의 분데스 우승 레버쿠젠, '트로피 진열장'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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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만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레버쿠젠이 홈 경기장에 트로피 진열장을 만들었다.
우승 트로피는 리그 경기가 모두 끝나고 레버쿠젠이 받을 예정이다.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한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최초의 무패 우승에도 도전한다.
프리미어리그나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는 무패 우승을 달성한 팀이 있으나 분데스리가와 리그앙은 아직 무패 우승을 이뤄낸 팀이 없는데 레버쿠젠이 이번 시즌 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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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120년 만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레버쿠젠이 홈 경기장에 트로피 진열장을 만들었다. 우승 트로피는 리그 경기가 모두 끝나고 레버쿠젠이 받을 예정이다.
독일 '빌트'는 27일(한국시간) "레버쿠젠은 이미 트로피 진열장을 만들었다"며 "우승 트로피를 위한 흰색 캐비닛인 진열장이 이미 서쪽 로비에 있다. UEFA컵과 DFB(독일축구협회) 포칼컵 중간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챔피언십 트로피는 5월 18일 처음으로 레버쿠젠에 올 것"이라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DFL(독일 축구 리그)이 레버쿠젠의 주장인 루카스 흐라데키에게 수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트로피는 여름 내내 레버쿠젠에 전시되다가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 직전 리그 사무국으로 회수된다. 사무국은 진품과 똑같은 크기의 복제품을 만들어 레버쿠젠 이름을 새겨넣고 레버쿠젠에 수여한다.
레버쿠젠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뤄냈다. 레버쿠젠이 리그 우승을 확정한 것은 지난 15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였다. 1위 레버쿠젠은 베르더 브레멘을 5-0으로 꺾고 120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잔여 경기가 5경기 남은 시점에서 2위 바이에른 뮌헨과 승점 16점을 앞선 레버쿠젠은 남은 경기 전패해도 뮌헨이 뒤집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레버쿠젠의 우승은 뮌헨의 리그 독주를 깨뜨렸기에 가치는 더 높았다. 뮌헨은 지난 시즌까지 리그에서 우승하며 11시즌 연속 리그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이번 시즌까지 우승한다면 12시즌 연속이었으나 레버쿠젠이 이를 저지했다.
120년 만의 리그 우승에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공이 컸다.
지난 시즌 중도 부임한 사비 알론소 감독은 두 시즌 만에 팀을 정상에 올려놨다. 그의 업적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알론소 감독은 이번 시즌 레버쿠젠의 45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고 있는데 이는 21세기 유럽 5대 리그 최다 무패 기록이다.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한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최초의 무패 우승에도 도전한다. 분데스리가 32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에 빛나는 뮌헨도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한 적은 없다. 프리미어리그나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는 무패 우승을 달성한 팀이 있으나 분데스리가와 리그앙은 아직 무패 우승을 이뤄낸 팀이 없는데 레버쿠젠이 이번 시즌 기록에 도전한다.
알론소 감독은 리그 우승을 넘어 미니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미니 트레블이란 리그와 FA컵, UEFA 유로파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말하는데 레버쿠젠은 유로파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고 DFB 포칼에서도 결승에 올라 우승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번 시즌 전까지 레버쿠젠은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가장 최근 우승이 1992-93시즌 DFB 포칼컵이고 이전 우승이 1987-88시즌 UEFA컵 우승이다. UEFA컵 우승 당시에는 한국 축구의 레전드인 차범근이 핵심 멤버로 활약에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리그에서는 특히나 더 우승이 간절했다. 준우승만 5번을 하며 만년 준우승이라는 비아냥도 들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우승함으로써 레버쿠젠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거듭나게 됐다.
리그에서 우승한 알론소 감독은 냉철함을 유지했다. 알론소 감독은 "독일 챔피언이 돼서 매우 기쁘다. 하지만 우리는 더 많은 걸 원한다"며 많은 트로피를 따낼 것을 팬들 앞에서 약속했다. '빌트'는 "(레버쿠젠의 홈구장인) 바이 아레나에는 더 많은 트로피를 보관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아직 남아 있다"며 레버쿠젠의 우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연합뉴스, 빌트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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