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불화설' 클롭과 언쟁→인사도 안 했다...'위험 발언'까지, 대체 왜 이래

김환 기자 2024. 4. 2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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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에 충격적인 불화설에 휩싸였다.

살라는 경기 도중 교체로 투입될 당시 클롭 감독과 언쟁을 벌인 데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인사조차 하지 않고 클롭 감독을 지나쳤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살라는 웨스트햄전에서 교체로 투입되자 클롭 감독과 말다툼을 벌였다. 그는 터치라인에서 클롭 감독과 벌인 말다툼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불이 날 수도 있을 거라고 경고했다"라며 경기 후 믹스트존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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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에 충격적인 불화설에 휩싸였다.

살라는 경기 도중 교체로 투입될 당시 클롭 감독과 언쟁을 벌인 데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인사조차 하지 않고 클롭 감독을 지나쳤다. 경기 후에는 인터뷰 요청에 위험한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웨스트햄과 무승부를 거두며 리버풀의 우승 확률은 급격하게 낮아졌다. 웨스트햄전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친 리버풀은 우승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보다 경기를 더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승점이 뒤진 채 35라운드를 마감했다. 

아직 우승에 실패한 건 아니지만 리버풀이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하려면 아스널과 맨시티가 미끄러지는 걸 바라야 한다. 상황이 더 어려워진 셈이다.

이날 리버풀은 홈팀 웨스트햄을 상대로 70%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주도했고, 슈팅을 무려 19회(유효슈팅 9회)나 시도했지만 2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마저도 한 골은 웨스트햄 골키퍼인 알폰소 아레올라의 자책골이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무승부보다 리버풀 팬들을 분노하게 한 건 따로 있었다. 바로 경기를 통해 불거진 살라와 클롭 감독의 불화설이었다.

최근 경기력 저하 문제를 겪고 있던 리버풀의 에이스 살라는 웨스트햄전에서 후반 막바지 루이스 디아스와 교체되어 들어갔다. 웨스트햄에 동점골을 허용한 뒤 투입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리버풀이 살라에게 거는 기대는 컸다. 클롭 감독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논란이 된 건 살라가 교체로 들어가기 전 클롭 감독과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었다. 교체를 기다리고 있던 살라가 클롭 감독에게 언성을 높이는 모습이 그대로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게다가 해당 경기를 관람한 팬들이 SNS에 공유한 영상에 따르면 살라와 클롭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사도 나누지 않고 서로를 지나쳤다.

경기 후 살라의 발언도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살라는 웨스트햄전에서 교체로 투입되자 클롭 감독과 말다툼을 벌였다. 그는 터치라인에서 클롭 감독과 벌인 말다툼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불이 날 수도 있을 거라고 경고했다"라며 경기 후 믹스트존 상황을 전했다.

매체는 "경기장을 떠나는 살라에게 코멘트를 요청했다. 살라는 '내가 오늘 입을 열면 불이 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살라가 논란의 불길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고 확언할 수는 없지만, 살라와의 문제가 해결됐다는 클롭 감독의 주장에는 확실히 의문점이 남았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막상 클롭 감독의 말은 달랐다. 클롭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해당 문제에 대해 "우리는 라커룸에서 이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그렇게 끝났다"라고 말했다.

살라의 상황도 같냐는 질문에 클롭 감독은 "난 그렇게 생각한다"라며 이미 두 사람의 문제가 해결됐다고 했다. 하지만 살라의 발언으로 인해 여전히 찝찝함이 남게 됐다.

무엇보다 리버풀 팬들은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 그것도 시즌 말미에 이런 불화설이 번지고 있다는 점에 분노했다. 리버풀은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해 리그 우승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현재 분위기로는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보내는 자신의 마지막 시즌을 트로피 없이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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