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호랑이' 나성범, 시즌 첫 퓨처스 출전, 1군 복귀 눈앞…"30일 혹은 1일 복귀 상의할 것" [잠실 현장]

박정현 기자 2024. 4. 2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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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경기를 치를 것으로 생각한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나성범에 관해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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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은 27일 함평 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상무(국군체육부대)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곧 경기를 치를 것으로 생각한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나성범에 관해 얘기했다.

나성범은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대왕 호랑이'. 의욕적으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시범경기 기간 우측 허벅지 햄스트링 손상으로 현재 재활 중이다. 최근 이 감독은 나성범의 기술 훈련 시행을 밝힌 상황. 차례대로 재활 단계를 밟으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이날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며 올해 첫 공식 경기에 나섰다.

나성범은 27일 함평 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상무(국군체육부대)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를 쳐내며 실적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후 두 번째 타석에는 중견수 뜬공, 세 번째 타석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나성범은 27일 함평 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상무(국군체육부대)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엑스포츠뉴스 DB

이 감독은 "치는 것을 모두 동영상으로 보내줬는데, 다 좋더라. 1군에 올라와서도 처음부터는 풀로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되면 불러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를 보고 콜업해 지명타자와 대타로 활용하면서 지켜볼 것이다. 이후 외야 수비 훈련과 러닝 훈련을 시키고, 경기하면서 퓨처스리그에서 했던 훈련들을 같이 해 수비가 가능하겠다는 판단이 되면 수비도 하면서 진행하려 한다. 몸은 다 됐는데, 혹시나 싶어 1군 콜업 뒤에도 5일에서 일주일 정도는 조절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콜업 시기는 오는 30일~다음달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T 위즈와 홈 경기다. 이 감독은 30일 선발이 왼손 투수 웨스 벤자민이기에 좌타자 나성범을 콜업할지, 아니면 하루 뒤(다음달 1일) 불러올지 고민하고 있다. 

나성범은 오는 30일~다음달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 주중 3연전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KIA는 현재 리그 선두(20승 9패)로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2위 NC 다이노스(18승 11패)와 격차는 두 경기 차. 대권 도전을 목표로 출발한 팀은 계획대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13-2로 대승을 거둬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최단기 20승 고지(27경기/종전 28경기-1993년, 2017년)를 밟았다. 그야말로 역대급 페이스. 주포 나성범이 타선에서 빠져있지만, 최원준(타율 0.354/99타수 35안타)과 이우성(타율 0.336/110타수 37안타), 김도영(타율 0.331/121타수 40안타) 등이 그 공백을 채우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상황에서 나성범이 복귀한다면, KIA 타선은 더 강해질 수 있다. 나성범은 통산 1283경기 타율 0.315(5044타수 1591안타) 251홈런 98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3을 기록하고 있는 거포. 타선을 강하게 만들 수 있는 확실한 카드이기에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다른 선수와 시너지도 기대된다.

나성범은 오는 30일~다음달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 주중 3연전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이 감독은 "(나)성범이가 돌아오면, (김)도영이를 2번에 둘지, 3번으로 할지 그 차이만 있을 것 같다. 성범이와 도영이를 같이 붙여놓는 시너지가 상당하니 타선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KIA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팀 타율(0.295/1022타수 301안타)과 타점(165타점) 등 주요 공격 지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마운드도 팀 평균자책점 2위(3.63) 등으로 안정적이다. 투타 조화가 잘 맞으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나성범이 복귀하며 KIA는 시즌 전 구상했던 완전체를 갖출 수 있다. '대왕 호랑이' 나성범의 합류는 팀을 한층 더 강하게 만들 수 있을까. 1위 KIA를 향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성범은 오는 30일~다음달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 주중 3연전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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