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개인 통산 400골 달성!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 35골, 매 순간이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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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에 발을 들이자마자 리그 역사상 최고 골잡이가 됐다.
해리 케인이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득점포를 이어갔다.
하지만 동점골을 내준 뒤 경기 흐름도 밀렸는데, 후반 16분 상대 수비 실수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또 마무리하면서 바이에른이 승리할 수 있었다.
케인은 이 골감각을 레알마드리드 상대로도 발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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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 발을 들이자마자 리그 역사상 최고 골잡이가 됐다. 해리 케인이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득점포를 이어갔다.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이 프랑크푸르트에 2-1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이로써 컵대회 포함 최근 4연승을 달렸다.
승리의 주역은 케인이었다. 케인은 전반 9분 콘라트 라이머가 저돌적으로 상대 진영을 헤집고 내준 공을 받아 오차 없이 잘 밀어 넣었다. 하지만 동점골을 내준 뒤 경기 흐름도 밀렸는데, 후반 16분 상대 수비 실수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또 마무리하면서 바이에른이 승리할 수 있었다.
케인은 2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후반전에 연이은 교체로 팀 조직력이 붕괴되자 성실하게 돌아다니며 높은 관여도를 보였다. 특히 바이에른 중원이 부실해지자 케인이 잔뜩 내려가 공을 받고 연결해 주는 특기를 발휘해 사실상 세 번째 미드필더처럼 뛰었다. 케인은 이날 슛 6회 중 2골, 패스 성공률 90%, 드리블 성공 1회, 공 탈취 1회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케인은 개인 통산 400호 골에 도달했다. 프로에서 컵대회 포함 338골, 국가대표에서 62골을 넣어 달성한 기록이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35골을 기록하며 이미 확정적이던 득점왕을 더욱 굳혔다. 또한 데뷔 시즌에 만난 17팀 중 16팀 상대로 득점했는데, 분데스리가를 밟았던 모든 공격수를 통틀어 이 부문 타이 기록에 해당한다. 게르트 뮐러, 아일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케인이 이를 해낸 네 번째 선수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득점을 아무리 많이 해도 케인의 목표인 트로피와는 관련이 없다.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은 이미 바이엘04레버쿠젠이 가져갔다.
케인은 이 골감각을 레알마드리드 상대로도 발휘해야 한다. 다음 경기는 5월 1일 홈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이다. 선수 경력을 통틀어 트로피가 단 하나도 없는 케인은 이번 시즌 마지막 우승 기회가 이 UCL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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