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김민재 45분' 바이에른, 케인 멀티골로 프랑크푸르트 잡고 4연승 행진

김정용 기자 2024. 4. 2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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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부상자와 체력 안배로 제대로 된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를 꺾었다. 김민재는 교체 투입돼 경기 절반을 소화했다.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이 프랑크푸르트에 2-1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이로써 컵대회 포함 최근 4연승을 달렸다.


바이에른은 최전방의 해리 케인을 2선의 하파엘 게헤이루, 에릭막심 추포모팅, 토마스 뮐러가 받치는 대형을 들고 나왔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콘라트 라이머와 레온 고레츠카였다. 포백은 누사이르 바즈라위, 다이어, 더리흐트, 요주아 키미히로 구성되고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가 맡았다. 김민재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위고 에키티케의 뒤에 오마르 마르무시, 안스가르 크나우프를 배치했다. 미드필더 마리오 괴체, 엘리스 스키리의 좌우에 윙백 주니오르 디나 에빔베와 아우렐리우 부타가 배치됐다. 스리백은 윌리안 파초, 고빈 코흐, 투타였고 골키퍼는 케빈 트랍이었다.


바이에른의 초반 경기는 순조로웠다. 전반 6분 왼쪽에서 빠른 패스워크가 통했고, 게헤이루와 추포모팅을 거쳐 뮐러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기도 했다. 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9분 바이에른의 선제골이 터졌다. 팀의 압박으로 프랑크푸르트의 후방 횡패스가 흔들리자 라이머가 재빨리 달려들어 빼앗았다. 라이머는 탄력이 붙은 김에 상대 선수 여럿을 몸싸움으로 튕겨내며 순식간에 문전까지 전진, 노마크 상태의 케인에게 밀어줬다. 케인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의 반격도 빨랐다. 전반 23분 에키티케가 먼진 터닝에 이은 드리블로 라이머와 고레츠카를 모두 뚫은 뒤 감아찬 슛을 골문 구석에 꽂아넣었다. 전반기에는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이강인의 동료였으나 거의 출장기회를 잡지 못했던 에키티케가 올해 1월 프랑크푸르크로 임대된 뒤 최근 완전이적을 확정했다. 프랑크푸르트 식구가 된 걸 자축하는 골이었다.


전반 28분 라이머가 발목 부상을 호소하며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로 교체됐다.


흐름을 탄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29분 오른쪽 공격에 이은 에빔베의 정면 슈팅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슛이 빗나갔다. 30분에는 바이에른의 추포모팅이 오른발 슛을 날려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다이어의 헤딩슛 역시 잡혔다. 34분 고레츠카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40분 에키티케의 슛은 다이어가 머리로 블로킹했다.


전반 45분 레알의 결정적인 기회가 하나 무산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된 땅볼 크로스를 게헤이루가 받았는데, 트랍의 어깨와 골대를 연달아 맞히고 벗어나 버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민재가 투입됐다. 전반전 헤딩 경합 중 머리를 한 번 가격당했던 더리흐트가 물러나 휴식을 취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리오 괴체(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15분 답답하던 바이에른 공격에 활로가 뚫렸다. 공중볼 경합 중 코흐가 팔로 뮐러를 가격했다. 경고와 더불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 16분 케인의 페널티킥이 왼쪽 구석에 꽂히면서 바이에른이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25분 바이에른이 마즈라위와 키미히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마티스 텔과 알폰소 데이비스를 투입했다. 좌우 풀백을 모두 뺐는데 왼쪽 수비수만 투입했기 때문에, 오른쪽 수비는 미드필더 고레츠카가 임시로 맡아야 했다.


동시에 프랑크푸르트는 에키티케, 에빔베를 빼고 닐스 은쿤쿠, 장마테오 바흐야를 들여보냈다. 후반 32분에는 괴체, 부타 대신 도니 판더베이크와 휴고 라르손을 투입했다.


후반 36분 바이에른이 게헤이루 대신 로브로 즈보나레크를 투입했다.


프랑크푸르트가 맹공을 퍼부으려 했지만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바이에른 수비진이 잘 막아냈다. 후반 43분 스키리 대신 티모시 챈들러가 마지막으로 투입됐다.


프랑크푸르트가 맹공을 퍼붓고 싶었지만 김민재가 좋은 수비를 이어간 끝에 바이에른이 승리를 지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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