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바요르 넘는 '역대급 패륜?'…전 소속팀 감독 퇴장→박수 짝짝짝

김준형 기자 2024. 4. 2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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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G의 공격수 우스망 뎀벨레의 뻔뻔한 태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TV 채널인 'RMC 스포츠'가 PSG와 바르셀로나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를 방영했는데 관심을 끈 것은 퇴장당한 바르셀로나 사비 감독의 감정적 폭발이 아니라 이에 대한 우스만 뎀벨레의 반응이었다"며 "프랑스 선수인 뎀벨레는 사비 감독의 퇴장 명령을 내린 심판의 결정에 뻔뻔하게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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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PSG의 공격수 우스망 뎀벨레의 뻔뻔한 태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자신을 지도했던 감독의 퇴장에 박수를 보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TV 채널인 'RMC 스포츠'가 PSG와 바르셀로나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를 방영했는데 관심을 끈 것은 퇴장당한 바르셀로나 사비 감독의 감정적 폭발이 아니라 이에 대한 우스만 뎀벨레의 반응이었다"며 "프랑스 선수인 뎀벨레는 사비 감독의 퇴장 명령을 내린 심판의 결정에 뻔뻔하게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상황이 일어난 것은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 바르셀로나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에서였다. 1차전 2-3으로 패한 PSG는 2차전 홈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4-1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뎀벨레는 1, 2차전 모두 득점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PSG의 4강 진출에 앞장섰다.

바르셀로나는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으나 두 명의 퇴장이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에 나온 바르셀로나의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의 퇴장과 후반에 나온 차비 감독의 퇴장이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무너졌고 4골을 내주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화제가 된 것은 뎀벨레의 반응이었다. 뎀벨레는 2017-1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6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뛰었지만 사비 감독 퇴장에는 박수까지 보냈다. 사비 감독이 2021-22시즌부터 바르셀로나의 감독을 맡았기에 뎀벨레는 두 시즌동안 사비의 지도를 받았다. 그러나 뎀벨레는 전 감독의 퇴장에 박수를 쳤다.

뎀벨레는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보이지 않았다. 사비 감독에게 박수를 보낸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그는 친정팀인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득점한 뒤 세리머니까지 하며 친정팀 팬들을 화나게 했다. 일반적으로 친정팀을 상대로는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지 않지만 뎀벨레는 그러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시절에도 팬들에게 환호받지 못한 뎀벨레는 팀을 떠나서도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아픔을 주고 있다.

그가 바르셀로나로 향할 때 그의 이적료는 무려 1억 2500만 유로(약 1843억원)였다. 하지만 그는 돈값을 전혀 하지 못했다. 유리몸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부상도 많아 경기에 많이 나서지도 못했고 기록도 좋지 못했다.

뎀벨레는 186경기에서 40골밖에 넣지 못했고 가장 많이 득점한 시즌이 14골에 불과했다. 이적 직전 시즌에도 35경기 8골에 그치며 바르셀로나 팬들은 그를 팔아야 한다고 했고 바르셀로나는 PSG에 5000만 유로(약 737억원)에 팔았다.

PSG로 이적한 뎀벨레는 새 팀에선 전성기 모습은 아니지만 리그 24경기에서 3골과 8도움을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결정적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으며 PSG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매체도 뎀벨레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트리뷰나'는 "클럽이 윙어에게 어떤 짓을 해서 그가 전 감독 주변에서 이런 식으로 행동할 수 있었을까"라며 뎀벨레의 행동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트리뷰나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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