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스뮤직, 르세라핌 언급한 민희진에 "무례한 실명 거론"
'1호 걸그룹' 논쟁에 불려 나온 르세라핌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이 최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에서 르세라핌을 언급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민 대표가 당초 그룹 '뉴진스'를 하이브의 첫번째 걸 그룹으로 데뷔시키기로 했던 것과 달리,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켰다는 주장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6일 쏘스뮤직은 온라인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당사는 공개석상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과 무례한 표현 등 함께, 타 아티스트의 실명을 존중 없이 거론하는 현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향후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공지했다.
![그룹 르세라핌이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이지'(EASY) 발매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7/akn/20240427200856288jpcx.jpg)
이어 "사실관계가 정확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을 토대로 파생된 악의적인 게시글과 무분별한 억측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당사는 르세라핌에 대한 무분별한 모욕,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악의적 비방과 조롱,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판단해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필요한 법적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르세라핌이 타 아티스트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거짓된 주장과 사실이 아닌 내용을 기정사실처럼 내세워 여론을 형성하는 행위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조롱 및 욕설, 아티스트의 인격을 모독하는 게시물, 성희롱 등도 모두 고소 대상이다. 악성 게시물에 대해서는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 채널을 가리지 않고 엄중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쏘스뮤직은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 행위를 중단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당사는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민 대표는 지난 25일 법률대리인 세종 측과 함께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 콘퍼런스센터에서 생중계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반박하며 하이브가 뉴진스를 '하이브의 첫 걸그룹'으로 데뷔시킨다는 약속과 달리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키고, 르세라핌 데뷔 전까지 뉴진스가 홍보를 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민 대표는 "바깥에서는 (방)시혁님 지원으로 제가 떵떵거리며 어도어를 운영한 줄 아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하이브가 '민희진 걸 그룹' 수식어를 르세라핌에게 쓰는 동안 뉴진스 홍보는 전혀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을 방치한다는 뉴진스 부모들의 항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하이브는 이날 반박 입장문을 통해 "민 대표의 의견을 존중해 쏘스뮤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들(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관시키고, 160억원이라는 거액의 자금까지 지원하며 민 대표가 원하는 방식으로 뉴진스를 데뷔시킬 수 있도록 했다"며 "이 과정에서 회사를 분할하고 계약을 이전하느라 뉴진스의 데뷔 일정은 하이브의 의도와 무관하게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쏘스뮤직과 민 대표 간 R&P 논쟁으로 인해 뉴진스 데뷔 일정이 밀리면서 쏘스뮤직이 준비하는 르세라핌이 먼저 데뷔하게 됐다"며 "두 팀의 데뷔 시점이 연달아 이어져 서로 충분히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최소한의 홍보 기간을 설정하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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