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김민철, 4대3으로 조일장 제압…2회 연속 우승 성공 (ASL17 결승전) [종합]

이정범 기자 2024. 4. 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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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시즌17' 결승전에서 김민철이 우승을 차지했다.

오후 5시부터 시작한 이번 결승전의 주인공은 조일장 선수(저그, 이하 조일장)과 김민철(저그, 이하 김민철). 조일장은 'ASL' 첫 우승이자 다섯 번째 저그 우승자의 기록을, 김민철은 지난 시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노렸다.

1세트 라데온에선 부유하게 시작한 조일장을 김민철이 막지 못했고, 2세트 네오 다크 오리진에선 부유하게 시작한 김민철을 조일장이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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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ASL 시즌17' 결승전에서 김민철이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SOOP은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이스포츠 리그 'ASL 시즌17' 결승전을 개최했다.

오후 5시부터 시작한 이번 결승전의 주인공은 조일장 선수(저그, 이하 조일장)과 김민철(저그, 이하 김민철). 조일장은 'ASL' 첫 우승이자 다섯 번째 저그 우승자의 기록을, 김민철은 지난 시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노렸다.

초반 2세트는 동일한 경기 양상으로 두 선수가 한 경기씩 가져갔다. 1세트 라데온에선 부유하게 시작한 조일장을 김민철이 막지 못했고, 2세트 네오 다크 오리진에선 부유하게 시작한 김민철을 조일장이 막지 못했다.

1대1 상황에서 펼쳐진 3세트 아포칼리스 경기. 이 경기에서 선 해처리를 선택한 쪽은 김민철. 조일장은 저글링으로 공세를 취했으나, 결정타를 날리지는 못했다. 조일장의 첫 공세가 막힌 이후 김민철은 바로 역공에 나섰고, 이를 조일장은 막아내지 못했다.

김민철이 2대1로 앞선 상태에서 펼쳐진 4세트 레트로 경기. 이 경기에선 두 선수 모두 앞마당을 가져가는 안정적인 선택을 했다. 조일장이 7시, 김민철이 1시에 시작해 양 본진간 거리도 멀어 운영 싸움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 경기도 승패가 초반에 결정됐다. 김민철이 초반 견제 이후 저글링 다수를 뽑는 전략을 적중시켰기 때문. 이에 조일장의 앞마당은 파괴됐고, 김민철 쪽으로 경기가 크게 기울었다.

세트스코어 3대1. 김민철이 우승까지 단 1세트만 남겨둔 상태에서 펼쳐진 5세트 시타델 경기가 펼쳐졌다. 앞선 경기처럼 이번 세트도 두 선수의 본진이 대각선에 위치했다. 이번 경기는 김민철이 1해처리 운영, 조일장이 앞마당을 선택했기에 김민철이 공세를 취하는 입장이 됐다. 이 공세를 조일장은 효과적으로 잘 막았고, 이후 더 많은 해처리를 바탕으로 저글링 견제를 펼쳤다. 자원과 병력을 소진한 김민철은 경기를 이어갈 힘이 없었다.

세트스코어 3대2 상태에서 펼쳐진 6세트 트로이SE 경기. 이번에도 두 선수는 본진 간 거리가 먼 대각선 스타팅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 경기는 김민철이 몰리 멀티를 시도했는데, 조일장이 거친 초반 공세로 이 전략을 저지했다. 핵심 건물인 스파이어까지 취소. 양쪽 모두 1해처리 상태이나, 김민철 쪽이 상대적으로 가난하고 불리한 상태가 됐다. 상황이 유리해지자 조일장은 안정적으로 앞마당을 가져갔고, 상대의 몰래 멀티 시도도 파악했다. 이에 승리는 조일장의 것이 됐다.

마지막 7세트까지 온 조일장과 김민철. 우승컵의 주인은 블리츠Y 맵에서 가려지게 됐다. 앞선 매치들보다 본진 간 거리가 가까운 세로 방향에서 경기를 시작한 두 선수. 이번 경기는 양 선수 모두 앞마당 해처리를 가져갔다. 다만 디테일한 선택은 달랐다. 조일장은 성큰콜로니까지 지으며 안정적으로 방어에 나섰고, 김민철은 다수의 저글링을 생산했다.

이를 조일장이 막아내긴 했으나, 경기의 흐름은 김민철이 유리했다. 그는 상대의 오버로드를 일방적으로 다수 잡아냈으며, 저글링 견제로 드론도 잡아냈다. 찬찬히 포인트를 쌓은 김민철은 더 많은 뮤탈리스크를 바탕으로 상대 본진 공세에 나섰고, 이를 조일장은 막아내지 못했다.

세트스코어 4대3. 김민철은 이번 시즌의 우승자로 등극했으며, 이를 통해 2회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세웠다.

한편, 'ASL 시즌17'은 (주)아이비알커머스의 게이밍체어 '웰뉴라이프 프레스티지'가 공식 후원했다.

사진 = SOOP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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