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짬뽕 먹으면 목으로 신물 올라오는 사람… 위에 ‘이 병’ 생겼다는 신호

임민영 기자 2024. 4. 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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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이나 짬뽕 같은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속에서 신물이 올라올 때가 있다.

이는 위식도역류질환의 흔한 증상이다.

◇기름기 많으면 역류하기 쉬워짬뽕, 라면, 피자, 도넛 등을 먹으면 위식도역류질환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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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짬뽕처럼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 신물이 올라오면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라면이나 짬뽕 같은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속에서 신물이 올라올 때가 있다. 이는 위식도역류질환의 흔한 증상이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위 내부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기 쉽다.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해 알아봤다.

◇신맛 나면 위식도역류질환 의심
위식도역류질환은 위 안의 내용물이 소량씩 식도로 역류하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식도 점막이 손상돼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위식도역류질환은 보통 식도와 위의 경계부에 있는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이 약해지거나 비정상적으로 열리면서 발생한다. 역류로 인해 신물이 올라와 쓰고 신맛을 느끼며, 가슴이 쓰리거나 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질환은 현대인에게 나타나는 흔한 위장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수는 2017년 427만 5198명에서 2021년 486만 304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과식과 야식을 피하고, 식도와 위 점막을 자극해 증상을 일으키는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그리고 적정량의 음식을 규칙적인 시간에 먹고, 식사 후 3시간 내에는 눕지 말아야 한다.

◇기름기 많으면 역류하기 쉬워
짬뽕, 라면, 피자, 도넛 등을 먹으면 위식도역류질환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기름기가 많은 식품이기 때문이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지방 함량이 높으면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낮춰 역류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위에 오래 머물러서 식도로 역류할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평소 음식을 조리할 때는 기름을 많이 사용하기보다 구이, 찜 등 기름 사용량이 적은 방법으로 조리하는 게 좋다. 위산이 역류하면 식도 점막이나 상처를 자극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맵고 자극적인 찌개나 떡볶이, 신맛 강한 오렌지주스, 토마토, 감귤류 등은 위산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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