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상대로 '스리백?' 황선홍도 패착 인정 "내려서서 수비만 하려던 건 아니었다... 제 판단 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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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인도네시아전에서 패착이 된 '스리백'을 사용한 이유를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와 2-2로 연장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10-11로 패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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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황선홍 감독이 인도네시아전에서 패착이 된 '스리백'을 사용한 이유를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와 2-2로 연장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10-11로 패하며 탈락했다. 이로써 한국은 40년 만에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행에 실패했다.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대기록 수립도 무산됐다.
인도네시아전은 '졸전'이었다. 한 수 아래로 여겨진 인도네시아에 내내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슈팅 수에서도 8대 21로 크게 밀렸고, 한국의 유효슛은 2개에 불과했다. 점유율도 인도네시아가 53 대 47로 앞섰다. 스리백 활용도 패착이었다. 일본전에서는 스리백 가동으로 효과를 봤지만 인도네시아전은 아니었다. 오히려 주도권을 인도네시아에 내주는 결과를 낳았다. 전문 센터
여러 선택에 대한 황 감독의 생각을 경기 직후에는 들을 수 없었다. 황 감독은 연장전 도중 항의하다 퇴장을 당해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 명재용 수석코치가 대신 기자회견을 가졌다.
27일 오후 1시 경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취재진 앞에서 황선홍 감독은 경기에 대한 많은 질문을 받았다. 스리백 활용도 그 중 하나였다. 황 감독은 "중앙 수비에 문제가 있었다. 부득이하게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8강을 통과해도 있는 자원으로는 스리백이 제일 좋겠다고 판단을 내렸다"라며 "그렇다고 내려서 수비만 하자는 건 아니었다. 중원에서 압박을 가하려고 했는데 원활치 않았다. 그건 전적으로 제가 내린 판단이지만 미스가 있었다. 후반전에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려고 했는데, 경기 모델이 퇴장, 부상 등 여러 가지 변수로 원활하지 않았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동시에 '그렇다면 왜 중앙 수비수를 더 뽑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답했다. 이번 대회에서 황선홍호는 '전문 센터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전문 센터백은 이재원(천안시티), 변준수(광주FC), 서명관(부천FC) 3명뿐이었다. 여기에 서명관까지 8강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황 감독은 해외 선수 차출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며 "김동진, 최강민 이런 선수들은 (해외파) 차출이 거부됐을 때를 대비해서 미리 다 결정해놨다"라며 "중앙 수비를 안뽑고 왜 김동진을 뽑았냐는 이야기가 있는데, 설명을 드리면 지금 중앙 수비에는 경기에 뛰는 선수가 없다. 기존에 있는 선수를 중앙으로 돌리고 미드필드를 보강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대회에서 2경기 3골을 넣은 이영준을 선발에서 제외한 건 몸 상태 때문이었다. 황 감독은 "우리가 그렇게 쉽게 (선발을) 결정하지 않는다. 선수 한 명 결정해도 밤새 논의한다. 존중 받아야 한다"라며 "이영준은 스포츠 헤르니아(탈장) 증상이 있었다. 그 이유는 오버워크다. K리그에서 많이 못 뛰었다. 65분이 최대다. 그래서 투입 시기를 판단해야 했고, 제 판단은 후반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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