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마이스터고'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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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가 추진하는 '용인 반도체 마이스터고(가칭)'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고 설립은 용인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반도체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반도체고가 마이스터고 지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도 교육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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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인재 양성 위해 설립 원활하게 진행"
경기도 용인시가 추진하는 '용인 반도체 마이스터고(가칭)'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2026년 3월 개교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27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와 경기도교육청의 현안 사업인 용인 반도체 마이스터고 신설 안건이 지난 25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마이스터고는 ‘지난 3월 1일 폐교된 처인구 남사읍 남곡초등학교 분교장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약 455억원을 들여 1만7990㎡의 부지에 2개 학과 24학급, 384명 규모의 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시는 SK하이닉스의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와 삼성전자의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에 원활한 반도체 인력 공급을 위해 마이스터고를 오는 2026년 3월 개교한다는 목표다.
앞서 지는 19일 교육부가 발표한 '제19차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 계획'에 따르면 마이스터고로 지정 동의를 받게 되면 2년 동안 총 50억원 수준의 개교 준비금과 전문가의 교육과정 개발·운영 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용인시와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설립을 위한 부지 물색,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여론 수렴을 시작으로 용인의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과 학교 설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관협의체를 구성했었다.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이날 심사에서 마이스터고 신설 승인 조건으로 학교 규모와 수요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용인 반도체 특화도시' 개발 계획과 연계한 운영 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위원회가 제시한 조건들은 학교 운영 방안에 대한 계획"이라며 "학교 설립 계획 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고 설립은 용인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반도체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반도체고가 마이스터고 지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도 교육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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