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처럼' 나흘 휴식 후 KT 만난 좌완 영건, KKKKKKK 역투로 팀에 승리 안겼다 [인천 현장]

유준상 기자 2024. 4. 2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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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좌완투수 오원석이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오원석은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8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12일 만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지난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KT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오원석은 5⅔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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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좌완투수 오원석이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8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12일 만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공교롭게도 오원석이 시즌 첫 승을 거뒀을 때도 상대 팀은 KT였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좌완투수 오원석이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오원석은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8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12일 만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공교롭게도 오원석이 시즌 첫 승을 거뒀을 때도 상대 팀은 KT였다. 지난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KT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오원석은 5⅔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상대 선발이 엄상백이었다는 점, 나흘 쉬고 선발 등판한 점도 12일 전과 같았다.

SSG는 지난 21일 LG 트윈스와 더블헤더를 소화하면서 마운드 소모가 클 수밖에 없었다. 또한 24~2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로 나선 로버트 더거(2⅔이닝 7실점)와 박종훈(5이닝 4실점)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상위권을 지켜야 하는 SSG로선 오원석의 호투가 절실했다.

SSG 랜더스 좌완투수 오원석이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8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12일 만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공교롭게도 오원석이 시즌 첫 승을 거뒀을 때도 상대 팀은 KT였다. 엑스포츠뉴스 DB

오원석은 경기 초반 순항을 이어갔다. 1회초 천성호-강백호-멜 로하스 주니어로 이어지는 타선을 공 10개 만에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2회초에는 문상철, 박병호의 삼진 이후 황재균과 조용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안치영에게 삼진을 이끌어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면서 위기에 몰리는 듯했지만, 후속타자 천성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아웃카운트 2개를 채웠다. 후속타자 강백호와의 승부에선 삼진을 솎아냈다.

타선이 3회말에만 3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만들었고, 오원석도 힘을 냈다. 4회초 1사에서 문상철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병호, 황재균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5회초엔 선두타자 조용호의 안타 이후 안치영의 뜬공으로 한숨을 돌린 뒤 김상수에게 병살타를 잡아내면서 자신의 힘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마지막이 아쉬웠다. 오원석은 6회초 선두타자 천성호의 안타와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실책으로 무사 2루 위기와 마주했고, 강백호의 땅볼 이후 로하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문상철의 안타 이후 1사 1·3루에선 박병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결국 이로운에게 마운드를 넘겨줘야 했다.

SSG 랜더스 좌완투수 오원석이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8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12일 만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공교롭게도 오원석이 시즌 첫 승을 거뒀을 때도 상대 팀은 KT였다. 엑스포츠뉴스 DB

다만 이로운이 장성우의 삼진과 조용호의 땅볼로 승계주자가 들어오는 걸 막았고, 뒤이어 올라온 노경은-조병현-문승원이 1이닝 무실점으로 KT의 추격을 저지했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도 "(오)원석이가 4일 만에 선발 등판했음에도 최소 실점으로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오원석은 "먼저 홈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둬서 기쁘다. 4일 만의 등판이었지만, 지난번에 승리를 기록했을 때도 4일 간격이었기 때문에 딱히 힘든 건 없었다"며 "올 시즌 마운드에서 공격적인 피칭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오늘(26일) 그 부분이 효과적이었다. 또한 타자 선배님들이 점수를 내주시고, 뒤이어 등판한 (이)로운이가 위기를 잘 막아줘서 특히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오원석은 "지난해 시즌을 치를수록 페이스가 떨어져서 고민이었는데, 캠프에서 이 부분에 대해 많이 준비했다. 올 시즌엔 계속 좋은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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