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기도로 건강하게 출산한 서진이 하나님과 함께하는 아이로 자라길 기도

2024. 4. 27.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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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부터 교회 오빠, 동생으로 지내던 저희 부부는 결혼한 지 3년 만에 서진이를 만나게 됐습니다.

그런데 서진이를 임신하기 전 하나님께선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며 축복인지를 교회 식구들을 통해 알게 하셨습니다.

어린 시절 교회의 사랑을 받고 자라났기에 우리 아이 또한 공동체 안에서 자랄 생각을 하니 걱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잘 자라기를 기도하기도 하지만 항상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것을 잊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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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물, 아이 좋아 시즌2] 한서진 2023년 7월 24일 출생


초등학교 때부터 교회 오빠, 동생으로 지내던 저희 부부는 결혼한 지 3년 만에 서진이를 만나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을 좋아했고 제 개인 삶이 더 중요했던 터라 아이를 갖기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서진이를 임신하기 전 하나님께선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며 축복인지를 교회 식구들을 통해 알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아이에 대해 기도를 하게 되었고 하나님은 바로 선물해 주셨습니다. 아이의 태명은 ‘복음이’라 지었습니다.

임신 기간은 쉽지 않았습니다. 조산기로 두 번이나 입원해야 했고 아이 머리가 커서 조기 출산을 해야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춘천 한마음교회 공동체의 기도가 있었고 하나님의 은혜로 임신 38주에 건강하게 출산했습니다. 서진이를 키우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알아가고 있습니다. 열 달 동안 배 속에 있던 복음이를 만나기까지 얼마나 보고 싶어 했는지 모릅니다. 제가 복음이를 보는 그 마음이 하나님이 저를 보시는 그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많이 울었답니다.

처음 아이를 키우다 보니 너무 서툴렀고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교회 지체들이 육아를 함께해주니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아이의 옷이나 장난감, 육아용품 등 아이가 6개월 때까지 하나도 구입한 적이 없습니다. 모두 교우들이 서로 나눠주고 받아 쓰다 보니 경제적 어려움 또한 없었습니다. 이렇게 교회가 함께 아이를 키워주니 저희 부부의 어린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어린 시절 교회의 사랑을 받고 자라났기에 우리 아이 또한 공동체 안에서 자랄 생각을 하니 걱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잘 때 항상 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아이가 잘 자라기를 기도하기도 하지만 항상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것을 잊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또한 하나님과 사람 앞에 더 사랑받는 아이가 되기를, 하나님을 사랑하는 아이가 되기를, 그리고 그 사랑을 전하는 아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한우진·홍여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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