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초 계획과 달리 찾아온 귀한 아이 믿음 안에서 최선 다해 키우기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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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한 달 정도 됐을 때 아이가 생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의 축하를 받았지만 저희 부부는 감사한 마음보다는 당황스러움이 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엄마가 행복한 것이 진정한 태교라 여기고 곧 중단될 저의 커리어를 슬퍼하면서 직장생활에 매진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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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한 달 정도 됐을 때 아이가 생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의 축하를 받았지만 저희 부부는 감사한 마음보다는 당황스러움이 컸던 것 같습니다. 원래 결혼 후 1년 뒤에 아이를 가질 생각이었는데 갑작스러운 임신에 마음이 심란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엄마가 행복한 것이 진정한 태교라 여기고 곧 중단될 저의 커리어를 슬퍼하면서 직장생활에 매진했던 것 같습니다.
서서 일하면서 무거운 것도 들어야 하는 업무 강도에도 큰 어려움 없이 출산까지 무사히 이르게 하셨음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릴 적 어머니는 자기 전 항상 저에게 ‘하나님의 나팔소리’ 찬송을 불러주셨는데 이제 송현이 이름을 넣어 불러줄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저희 부부에게 송현이의 탄생은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생명을 믿음 안에서 바르고 건강하게 길러내겠다는 공통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남편과 잠들기 전 송현이는 하나님께서 잠시 맡겨주신 존재라는 것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최선을 다해보자고 얘기를 나눕니다.
송현이가 집에 온 뒤부터 헝겊으로 된 아기 성경을 매일 읽어주고 있는데 요즘은 ‘성경 읽자~’ 하면 소리를 지르며 좋아합니다. ‘엄마, 아빠’를 말하기 시작하면서 유아세례를 받을 때쯤에는 ‘아멘!’을 외치도록 교육하리라 다짐했는데 아직은 마음속으로만 외치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주일을 지키는 것, 부산 호산나교회에서 배운 율동을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 뽐내보는 것, 친구들을 전도하는 기쁨을 아는 것, 교회 친구들과 수련회에서 뛰며 찬양하는 것으로 벅찬 마음을 느껴보는 것, 성경을 암송하면서 머리를 싸매보는 것, 이 모든 것들이 송현이에게 무엇보다 귀한 것으로 다가가기를 기도하며 이끌겠습니다. 부모로서 하나님의 사람이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매일 모범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하나님, 송현이를 저희 가정에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최재용·임규원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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