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없으면 잠 안 오는데”… 자기 전에 하면 위험한 습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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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은 우리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명뿐 아니라 TV를 비롯한 전자기기에 의한 빛도 유사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 마시기 → 주름 생성‧알코올의존증 위험자기 전에 술을 마시는 습관 역시 피해야 한다.
특히 자기 전 혼자 술을 마시는 습관은 알코올의존증으로 발전할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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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켜고 잠들기 → 뱃살 찌고, 당뇨병 위험
TV를 켜고 자게 되면 TV 불빛의 영향으로 각종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은 바로 살이 찌는 것이다. 실제로 런던 암 연구센터에 따르면 밝은 곳에서 자는 사람일수록 체질량지수와 허리 및 엉덩이둘레 수치가 높았다. 조명뿐 아니라 TV를 비롯한 전자기기에 의한 빛도 유사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뇨병 발병 위험도 커진다. 미국수면의학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 중 희미한 빛에만 노출돼도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2형 당뇨병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수면의 질이 떨어져 정신 건강도 나빠진다. 일본 나라현립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침실 조명이 밝은 사람은 조명이 어두운 사람보다 우울증 증상이 있을 확률이 1.9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 끄고 휴대전화 보기 → 뇌 기능, 시력 저하
자기 전에 불을 다 끄고 밝은 휴대전화 화면만 보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야간에 이처럼 휴대전화의 약한 빛에만 노출돼도 뇌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실제로 고대안암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 수면 중 10LUX 정도의 빛에 노출될 경우 다음 날 낮의 뇌 기능 상태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0LUX는 물체를 겨우 인식할 정도의 약한 빛이다. 특히 하부 전두엽 기능에 두드러진 영향을 미쳐 작업기능능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보고됐다. 눈 건강에도 매우 좋지 않다. 어두울 땐 홍채가 커진 상태로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빛이 망막에 도달한다. 이때 오랜 시간 휴대전화의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망막과 망막 내 시세포 손상을 일으킨다. 이외에도 안구건조증, 백내장, 녹내장을 일으켜 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술 마시기 → 주름 생성‧알코올의존증 위험
자기 전에 술을 마시는 습관 역시 피해야 한다. 술을 마시게 되면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이 글루타치온이라는 피부 보호 성분을 감소시키고, 체내 수분을 증발하게 해 주름을 유발한다. 또 신체의 수분량을 조절해주는 호르몬인 항이뇨 호르몬을 억제해 소변을 자주 보게 만드는데, 이 역시 몸속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 특히 자기 전 혼자 술을 마시는 습관은 알코올의존증으로 발전할 위험도 있다. 혼자 술을 마시면 함께 대화할 상대가 없어 술 자체에만 집중하게 되고,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 평소 주량보다 더 많이 마시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알래스카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혼자 술을 마시면 다른 사람과 마실 때보다 알코올 의존증을 겪을 가능성이 2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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