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공수처장 후보' 지명…오동운 변호사 [뉴스속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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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제2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로 오동운 법무법인 금성 변호사를 지명했다.
또한 "공수처가 어려움에 처한 시기에 처장 후보자로 지명됐다"며 "공수처가 명실상부 독립적 수사기관으로서 권력기관을 견제하고 부패범죄를 일소하는 책임과 역할을 다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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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법·울산지법·헌법재판소 거쳐…2017년 변호사 개업
국회 인사청문회 거쳐 임명…공수처, 지휘부 공백 문제 해결 가능성
오동운 소감 "공수처, 지난 3년간 기대 부응 못 해…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제2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로 오동운 법무법인 금성 변호사를 지명했다. 오 변호사는 김진욱 전 처장과 같은 판사 출신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오 후보자는 1969년 경남 산청에서 출생해 부산 낙동고등학교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1998년 부산지방법원 예비판사(사법연수원 제27기)로 임관하며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 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한 후 2017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오 후보자는 법원에 20여 년간 몸담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재판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인물로 꼽힌다.
특히 서울고법 재직 당시 부패 사건 전담부 소속 판사로 일하기도 했다.
오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그가 공수처장에 취임할 경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김 전 처장 퇴임 후 이어지던 지휘부 공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자는 26일 소감문을 통해 "고위공직자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국민적 열망과 기대를 안고 설립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지만 지난 3년 동안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 잘 알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밝혔다.
또한 "공수처가 어려움에 처한 시기에 처장 후보자로 지명됐다"며 "공수처가 명실상부 독립적 수사기관으로서 권력기관을 견제하고 부패범죄를 일소하는 책임과 역할을 다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처장 후보자가 지명됨에 따라 공수처는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하고 지원 업무에 착수했다. 준비단 단장은 이형석 기획조정관이 맡았으며 ▲국회 ▲신상 ▲언론 ▲행정 등 4개 팀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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