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복 올 듯"...'150억' 황금박쥐상 보러 대기줄

박근아 2024. 4. 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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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남 함평군의 엑스포공원 내 추억공작소에 황금박쥐상을 구경하려는 방문객 100여명이 몰렸다.

황금박쥐상은 원래 함평나비대축제 기간에만 관람할 수 있었는데, 최근 방문객들의 관심이 치솟자 전시장을 새로 마련해 이날부터 상설 전시를 시작했다.

최근 급등한 금값 때문에 150억원까지 몸값이 껑충 뛴 박쥐 상을 보기 위해 방문객들은 긴 대기 줄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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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26일 전남 함평군의 엑스포공원 내 추억공작소에 황금박쥐상을 구경하려는 방문객 100여명이 몰렸다.

황금박쥐상은 원래 함평나비대축제 기간에만 관람할 수 있었는데, 최근 방문객들의 관심이 치솟자 전시장을 새로 마련해 이날부터 상설 전시를 시작했다.

최근 급등한 금값 때문에 150억원까지 몸값이 껑충 뛴 박쥐 상을 보기 위해 방문객들은 긴 대기 줄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한 성인 남성 방문객은 자기 머리보다 큰 박쥐 상을 보고 "우리 아파트 10채를 팔아도 저거 하나 못산다"며 가족들에게 말하기도 했다.

한 관람객은 박쥐 상을 배경 삼아 기념사진을 찍고 돈복이 들어올 것만 같다며 이 사진을 휴대전화 배경화면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목포에서 가족들과 나비축제장에 왔다는 양모(68) 씨는 "저 박쥐 상이 150억원 이상이라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이렇게 값비싼 물품을 본 것은 한평생 살면서 처음이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2008년 30억원을 들여 가로 1.5m, 높이 2.1m 크기의 황금박쥐상을 제작했다. 순금 162㎏·은 281㎏ 등으로 만들어진 이 상은 금값이 천정부지 오르면서 16년 전보다 가치가 5배 이상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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