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오픈런의 원조 ‘글렌알라키’, 위스키 클래스 연일 매진

최승근 2024. 4. 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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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오프런의 원조, 위스키 거장 빌리워커의 작품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 글렌알라키가 한국 소비자들을 찾아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위스키 소비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한국 시장의 위상이 높아진 덕분이다.

메타베브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반적으로 위스키 소비가 줄고 있지만 한국 시장 만큼은 인기가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이번에 글렌알라키 마스터 디스틸러인 빌리워커가 직접 방한한 것도 그 인기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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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 운영
글렌알라키 18년 싱글캐스크, 아시아 최초 한국서 선보여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 중인 글렌알라키 팝업스토어.ⓒ데일리안 최승근기자

위스키 오프런의 원조, 위스키 거장 빌리워커의 작품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 글렌알라키가 한국 소비자들을 찾아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위스키 소비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한국 시장의 위상이 높아진 덕분이다.

한국은 절대적인 위스키 소비량이 미국, 유럽 등에 비해서는 적지만 마니층이 굳건한 데다 블렌드 위스키에서 싱글몰트로 소비 트렌드가 이동하면서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엄 스피릿, 리큐르 전문 수입 유통사 메타베브코리아는 오는 28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글렌알라키 인 서울 바이 빌리워커(GlenAllachie in Seoul by Billy Walker)’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스코틀랜드 중심부 스페이사이드 지역에 위치한 글렌알라키는 아일랜드어(게일어)로 ‘바위의 계곡’이란 뜻으로, 1967년 설립된 위스키 브랜드다.

2017년 글로벌 위스키 업계에서 ‘살아있는 전설’ 불리는 빌리워커가 인수하며 연간 생산량을 400만ℓ에서 50만ℓ로 줄이고 발효 시간을 세 배 이상 늘리는 등 품질 혁신을 꾀했으며, 현재는 판매 시작 즉시 품절을 기록하는 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로 성장했다.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 중인 글렌알라키 팝업스토어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소비자들.ⓒ데일리안 최승근기자

방문 전에는 백화점에 마련된 위스키 팝업스토어라는 다소 생소한 느낌이 강했지만, 실제 마주한 공간은 전혀 달랐다.

지하 1층 중앙에스컬레이터를 둘러싸고 조성된 팝업스토어는 ​스코틀랜드 현지 증류소 지붕 모양을 그대로 본 따 만든 외관에 제품 전시는 물론 시음 공간과 위스키와 의류, 모자 등 한정판 굿즈를 구입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글렌알라키 위스키와 시가 모양의 휘낭시에.ⓒ데일리안 최승근기자

팝업스토어 운영 이전부터 위스키 마니아들의 관심이 높았던 테이스팅 존에서는 스카치 위스키 입문자부터 마니아층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글렌알라키의 다양한 위스키와 하이볼이 마련돼 있었다.

특히 위스키와 시가 모양의 휘낭시에가 함께 제공됐는데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비주얼인 만큼 이를 촬영하는 소비자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테이스팅 존에서 근무하는 팝업스토어 관계자는 “평일에도 하루 100명이 넘는 손님들이 테이스팅 존에서 글렌알라키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글렌알라키 10년과 15년산 선호도가 제일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 내 스페셜 위스키 클래스가 진행되는 공간.ⓒ데일리안 최승근기자

위스키 마니아들의 접수 경쟁이 치열했단 ‘스페셜 위스키 클래스’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 5번 진행되는 위스키 클래스는 3명의 위스키 전문가가 진행하는데 총 4종류의 위스키를 맛볼 수 있다.

대부분 직장인들이 근무하는 평일에도 불구하고 매 타임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데일리안 최승근기자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내년 공식 출시 예정인 ‘글렌알라키 18년 PX 싱글캐스크’와 ‘쉐리우드 컬렉션’ 3종을 아시아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또 한국 헌정 위스키 ‘글렌알라키 2007·2011 싱글캐스크’ 2종도 한정 판매한다. 새로 바뀐 라벨도 아시아에서 한국이 가장 처음이다. 높아진 한국 위스키 시장의 위상이 반영된 셈이다.

한정판 ‘글렌알라키 2007 싱글캐스크 구매자를 대상으로 글렌알라키 증류소의 경영자이자 마스터 디스틸러인 빌리워커가 보틀에 직접 사인하는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를 위해 전날 새벽부터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20년 후반부터 40대 초반 남성 소비자 비중이 높았다는 후문이다.

메타베브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반적으로 위스키 소비가 줄고 있지만 한국 시장 만큼은 인기가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이번에 글렌알라키 마스터 디스틸러인 빌리워커가 직접 방한한 것도 그 인기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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