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분기 순익 1조340억…전년比 6.2%↓

이세미 2024. 4. 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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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의 실적이 올해 들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이익은 성장했지만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손실 보상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그룹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2조2206억원)과 수수료이익(5128억원)을 합한 2조7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으며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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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의 실적이 올해 들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이익은 성장했지만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손실 보상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그룹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홍콩ELS 충당부채에 1799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813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친 탓이다. 다만 하나금융은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2조2206억원)과 수수료이익(5128억원)을 합한 2조7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으며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7%이다.

특히 수익구조와 채널의 다각화를 통해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51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인수금융 등 우량 IB딜 유치에 따른 IB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꾸준한 상승 ▲신용카드 수수료 증가 등에 기인한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그룹의 1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p) 개선된 37.4%를 나타냈다. 물가 상승, 전산 투자 등 경상비용 인상 요인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전사적인 비용 관리 노력으로 우수한 비용 효율성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그룹의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4%, 총자산이익률(ROA)은 0.70%다. 같은 기간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1%p 개선된 0.25%로, 그룹의 경영계획 수준 이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충당금 등 전입액은 2723억원, NPL커버리지비율은 152.6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3%다.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27%, 12.88%이며 수익성 중심의 자산성장 전략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의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4조2020억원을 포함한 783조1091억원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의 1분기 순익은 8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다. 이는 홍콩 ELS 충당부채 1799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 영향을 받은 까닭이다. 다만 대출자산의 안정적인 성장과 수수료 이익 증가 등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이자이익(1조9688억원)과 수수료 이익(2478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2조2166억원이며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5%다. 1분기 말 기준 NPL커버리지비율은 216.44%,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4%, 연체율은 0.29%다.

하나은행의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95조235억원을 포함한 608조6143억원이다.

이밖에 하나증권은 WM부문의 손님 수 확대와 세일즈앤트레이딩(S&T) 확장 등 주요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로 89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으며 ▲하나캐피탈 602억원 ▲하나카드 535억원 ▲하나자산신탁 181억원 ▲하나생명은 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한편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주당 60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으며 연초에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경우 2분기 내에 매입 완료 예정으로,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올해도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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