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의 심리학 외 [신간]

1. 표정의 심리학

디르크 아일러트 지음/ 손희주 옮김/ 미래의창/ 1만8000원

얼굴과 몸이 나타내는 신체의 언어를 읽는 방법을 소개한 책. 표정 심리학자인 저자는 표정, 제스처, 발과 다리, 호흡이나 눈 깜빡임, 목소리 등 사람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모든 비언어적 신호들을 분석하고 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는 훈련법을 소개한다.

2. 만화로 읽는 자본론·자유론(2권)

민지영 지음/ 곰출판/ 1만6000원, 1만7000원

전 세계인에게 읽힌 카를 마르크스·프리드리히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과 ‘자본론’,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만화로 엮어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한 두 권의 책. 철학을 전공한 저자가 작은 컷 속에 담아내는 메시지는 제법 묵직하고 진지하다.

3. 직장인을 위한 행동경제학

마티아스 수터 지음/ 방현철 옮김/ 비아북/ 1만8500원

행동경제학은 인간이 언제나 합리적 선택을 한다는 전통 경제학의 틀을 깨고 변덕스러운 본성에 주목하며 현실에 한 걸음 다가섰다. 독일 막스플랑크 집합재연구소장인 저자는 직장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행동경제학 실험을 집대성해 50가지로 정리했다.

4.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버터북스/ 2만3800원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사는 강자의 입장에서 쓰인 절반의 역사는 아니었을까. 라틴아메리카 언론인인 저자가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아닌 오랫동안 그곳에 살아온 원주민 입장에서 바라보는 식이다.

5. 웨이스트 랜드

올리버 프랭클린-월리스 지음/ 김문주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만4000원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대체 어디로 가고, 누가 처리할까? 책은 쓰레기 처리 산업의 실태를 담은 환경 르포다. 가디언, 뉴욕타임스 등에 글을 쓰는 언론인인 저자는 인도 쓰레기 매립장부터 미국 광산 폐허 등 글로벌화된 폐기물 산업의 실체를 직접 파헤친다.

6. 세계사를 바꾼 50가지 전쟁 기술

로빈 크로스 지음/ 이승훈 옮김/ 아날로그/ 2만원

역사와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무기의 형태와 쓰임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군사 역사와 영화를 전문으로 다루는 작가이자 언론인인 저자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전쟁의 역사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50가지 무기와 전술이 역사에 남긴 흔적을 시대순으로 살펴본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57호 (2024.05.01~2024.05.07일자)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