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민주당 “이재명-尹 29일 용산서 영수회담”

류승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wkzl23@naver.com) 2024. 4. 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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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수회담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양자 회담을 연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26일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과 회담 일정 등을 조율하기 위한 제3차 실무 회동을 한 뒤 이같이 발표했다.

천 실장은 “이번 영수회담은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없이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국민이 원하는 민생 회복과 국정 기조 전환 방안을 도모하는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철호 정무수석도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 일정과 장소를 공식 확인했다. 홍 수석은 “이 대표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과 의제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신속히 만나겠다는 이 대표의 뜻에 따라 오는 29일 오후 2시 대통령실에서 차담 회동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의 배석인원은 각 3인이며 구체적인 인사는 양측에서 결정한다. 민주당 측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원회 의장과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비서실장이 배석한다. 약 1시간 정도 진행될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 둘만의 단독 회동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사전에 의제는 조율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그간 민주당은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특검)법 수용, 윤 대통령 민생 법안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에 대한 사과 등을 의제로 다루자고 제안했다. 대통령실은 이런 야당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 탓에 앞선 두 차례의 실무회동에서 양측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이 대표가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제 조율이 녹록지 않다. 다 접어두고 윤 대통령을 일단 만나겠다”고 밝히며 회담은 전격 성사됐다.

이날 오전 11시에 진행된 실무진의 3차 회동은 10여분 만에 끝났다. 천 실장은 “이 대표가 이미 결단을 했고, 그 부분에 대해 대통령실도 환영 입장을 표했기 때문에 논의를 길게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번 회동이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민생경제를 살리고 여러 국정 현안을 푸는 계기가 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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