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장의 시XXX"…민희진, 욕설·오열 회견에 日대중도 '깜짝' [엑's 이슈]

장인영 기자 2024. 4. 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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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탈취 의혹이 제기된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의 기자 회견이 일본에서도 이목을 끌었다.

민희진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하이브와의 갈등 쟁점인 '경영권 탈취' 의혹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는 경영권 찬탈 의혹에 대해 극구 부인, 오히려 하이브가 자신에게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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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경영권 탈취 의혹이 제기된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의 기자 회견이 일본에서도 이목을 끌었다. 

민희진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하이브와의 갈등 쟁점인 '경영권 탈취' 의혹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는 경영권 찬탈 의혹에 대해 극구 부인, 오히려 하이브가 자신에게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다가도 하이브를 향한 불만을 토로할 때면 여과없이 비속어를 내뱉었다. 그는 "X저씨들", "양아치", "시XXX" 하이브 경영진들에게 거침없는 비속어를 던졌다.  

당시 함께 참석한 법무법인 세종의 변호사들은 당황한 표정으로 민 대표의 말을 제지하려 나섰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발언을 이어갔다.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내용을 '민희진 어록'이라며 정리하는가 하면 힙합 비트에 그의 말을 섞어 밈을 만드는 등 화제가 됐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K팝 팬들도 온라인을 통해 민 대표의 기자회견을 지켜봤다. 일본 대중들은 "본고장의 시XXX, 격이 다르다", "기자 회견에서 욕이 나오는 건 처음", "한국 느와르 영화에서만 보던 욕들"이라며 충격과 동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약 136분간 이어온 격렬했던 기자회견에 일본 대중들은 "민희진이 이해 된다", "하이브 권력에 이용된 듯", "뉴진스가 보호되길 바란다" 등 민희진을 옹호하는 한편 일각에서는 "너무 동정에만 호소했다", "여론유도작전인가", "기자회견이라고 볼 수 없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의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물증으로 대화록 등을 공개했다. 민 대표는 이에 대해 "경영권 찬탈을 계획하고 의도해 실행한 적이 없다"며 "직장 생활 하다 보면 직장이 마음에 안 들고, 푸념을 할 수도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의미 없는 사적인 대화라는 것.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하이브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A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어도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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