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포인트에서 분명 해주는 선수"…LG '빅게임 피처' 김윤식, 염경엽 감독 웃게 할까

박정현 기자 2024. 4. 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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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윤식은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을 웃게 할 수 있을까.

염 감독은 최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에서 투수 김윤식을 언급했다.

염 감독은 김윤식의 투구를 지켜본 뒤 선발진을 수정할 계획이다.

한편 LG는 26일 KIA전을 앞두고 김윤식과 구원 투수 정우영을 1군에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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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박정현 기자) 돌아온 김윤식은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을 웃게 할 수 있을까. 

염 감독은 최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에서 투수 김윤식을 언급했다. 김윤식은 시즌을 앞두고 각종 부상으로 신음, 퓨처스리그에서 재활한 뒤 현재 담금질 중이다.

몸 상태를 끌어올린 김윤식은 퓨처스리그 4경기(3선발)에서 승패 없이 11⅔이닝 동안 실점 없이 12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시즌을 치르면서 점점 이닝 수도 늘리며 감각을 되찾고 있다.

김윤식은 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설 계획이다. LG는 지난 21일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를 치르며 하루에 선발 투수 두 명(디트릭 엔스, 손주영)을 소모했다. 이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이 꼬였고, 이번주는 선발 투수 6명을 활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김윤식이 6번째 선발 투수로 낙점돼 올 시즌 첫 출전 기회를 잡았다.

김윤식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염 감독은 김윤식의 투구를 지켜본 뒤 선발진을 수정할 계획이다. 현재 6경기 3패 30이닝 평균자책점 6.60으로 침체한 임찬규가 불펜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백승현과 이지강, 최동환, 함덕주 등이 대거 부상으로 빠진 불펜진을 보강하려는 방안이다. 사령탑은 "(김)윤식이가 괜찮으면, (임)찬규를 중간으로 써볼 것 같다. 게임이 안 풀린다... 찬규가 1~2이닝 타선 한 바퀴 정도는 잘 막을 수 있다. 이후 선발진에 무리가 생기면, 지난해처럼 (불펜에서) 자신감을 찾아 후반기에 (선발로) 투입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염 감독의 구상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김윤식의 투구가 중요하다. 김윤식이 선발 투수로 경쟁력을 증명해야 임찬규도 불펜으로 돌아갈 수 있고, 불펜진도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

김윤식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염 감독이 김윤식에 많은 기대를 하는 이유는 바로 빅게임 피처이기 때문이다. 여러 번 중요한 상황 선발로 나서 깜짝 호투를 펼쳐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KT 위즈와 한국시리즈다.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로 나서 5⅓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팀의 15-4 대승을 견인했다. 그 이전이었던 2022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5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팀은 4-6으로 패했지만, 김윤식의 호투는 눈길을 끌 만했다. 큰 경기에 강하며 중요한 상황에서 제 몫을 해주는 활력소였다.

염 감독은 "윤식이는 평균 구속 시속 143~144㎞만 나와도 괜찮을 것 같다. 또 1군에 오면 더 오를 것 같다. 이런 타이밍에 쓰려고 아껴둔 것이다. 한 달 정도 끌고 가주면, 팀이 안정적으로 갈 것이다. 어떤 포인트에서 윤식이가 분명 해준 것이 있다. 지난해에도 그랬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윤식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LG는 삼성과 주중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를 기록. 리그 5위(14승 2무 13패)에 올라 있다. '디펜딩 챔피언'에 어울리지 않는 리그 6위에 올라 있다. 무엇보다 강점으로 꼽혔던 탄탄한 마운드가 흔들리며 계획대로 시즌을 풀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윤식의 1군 합류는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김윤식은 팀이 힘든 상황에서 항상 결과를 만들어준 투수였기에 많은 기대가 뒤따르고 있다.

한편 LG는 26일 KIA전을 앞두고 김윤식과 구원 투수 정우영을 1군에 올릴 계획이다. 2022시즌 홀드왕 출신(35홀드) 정우영과 김윤식의 합류는 팀 마운드를 한 층 더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정우영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올 시즌 첫 1군 콜업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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