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빨아먹고 내쫓아" 민희진 폭로에 하이브 20만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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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주가가 장중 20만원이 붕괴했다.
하이브 주가가 장중 20만원이 붕괴된 것은 지난 3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 하이브의 자회사 레이블(음반기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다. 빨아먹을 만큼 빨아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같은날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해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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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민희진 기자회견 "하이브가 나를 배신"
하이브, 배임 혐의로 민희진 경찰 고발
하이브 주가가 장중 20만원이 붕괴했다. '어도어 경영권 찬탈 의혹'이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지며 지속적인 약세 흐름이다. 특히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폭로성 기자회견과 하이브의 고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26일 오전 9시31분 현재 전날 대비 5.71%(1만2100원) 하락한 19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브 주가가 장중 20만원이 붕괴된 것은 지난 3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 하이브의 자회사 레이블(음반기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다. 빨아먹을 만큼 빨아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경영권 찬탈을 기도했다는 하이브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기자회견 내내 비속어와 욕설을 섞어가며 목소리를 높인 민 대표는 논란이 되는 경영권 찬탈 문건에 대해서는 "직장인의 푸념", "노는 얘기", "배우자와 싸운 뒤 한 속엣말"이라고 주장했다. 요지는 경영권 찬탈을 계획하고, 의도하고 실행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민 대표는 방 의장이 하이브 첫 걸그룹을 만들자고 제안해 이를 수락했는데, 약속과 달리 쏘스뮤직에서 하이브의 첫 번째 걸그룹을 냈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뉴진스를 견제했다는 것이 민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하이브는 나에게 뉴진스가 데뷔할 때 홍보조차 못 하게 했다"며 "도대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냐"고 했다. "실적을 잘 내는 계열사 사장인 나를 찍어내려는 하이브가 배임"이라는 것의 그의 주장이다.
한편 같은날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해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희진 대표와 신동훈 부대표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하이브는 내부 감사 결과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을 수립했다는 물증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민 대표는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 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고 했다. 또한 "당사는 모든 주장에 대해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니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며 "아티스트(뉴진스)와 부모를 지속해서 언급하는 것은 아티스트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니 중단해 달라"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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