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한 美 증시…코스피, 상승 출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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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하락했다.
다만 26일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석환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과 업종별 이슈에 따라 '널뛰기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주요국의 국채 수익률 상승이 부담스러운 부분"이라면서도 "장 마감 후 긍정적 실적으로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영향으로 투자심리는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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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하락했다. 다만 26일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마감 후 긍정적 실적으로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영향으로 투자심리는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12포인트(0.98%) 하락한 3만8085.8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3.21포인트(0.46%) 빠진 5048.4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0.99포인트(0.64%) 내린 1만5611.76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1.6%(연율 기준)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수정치(3.9%)보다 크게 둔화됐다. 또 전문가 전망치를 밑돌았다. 소비자·정부지출 증가세 둔화가 GDP 성장률을 떨어뜨렸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1분기 2.5%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3%)에 못 미쳤다.
반면 인플레이션은 강하게 나타났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분기 3.7% 상승해 예상치(3.4%)를 상회했다. 주택,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은 5.1% 올라 상승률이 직전 분기 대비 2배에 달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스태그플레이션 논쟁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하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높였다"면서 "물가에 대한 우려로 미 국채 수익률은 6개월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망스러운 성장률 결과와 낮아지지 않는 인플레 부담이 인하 지연 우려를 넘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0.4% 하락했지만, 신흥지수 ETF는 0.2% 상승했다. 유렉스(Eurex) 코스피200 선물은 0.5% 내렸다. 이를 고려하면 코스피는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환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과 업종별 이슈에 따라 ‘널뛰기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주요국의 국채 수익률 상승이 부담스러운 부분"이라면서도 "장 마감 후 긍정적 실적으로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영향으로 투자심리는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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