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석훈, 따뜻한 물로 '이것' 했더니 위 건강 좋아져… 실제 효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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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석훈(52)이 온천욕을 하면서 위 건강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자율신경계 기능 정상화해 위장 질환 치료위장관계는 자율신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온천욕을 하면 자율신경계 기능이 정상화되기 때문에 위장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된다.
온천욕을 하면 복부 주위가 따뜻해져서 복통이 줄어드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온천욕을 할 때는 발부터 다리, 허리, 그리고 상체 순서로 물에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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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방송된 tvN '유퀴즈온더블럭'에는 26년 차 배우 김석훈이 출연해 고등학교 1학년 때 몸이 좋지 않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석훈은 "집안 내력으로 위궤양을 앓았다"며 "설악산 밑에 오색약수가 있는데, 그게 위장병에 좋다고 알려져 그 근처에서 두 달간 혼자 민박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침에 일어나면 온천욕부터 하고, 선녀탕까지 산책했다"며 "혼자서 매일 온천욕을 하니까 위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온천은 위장관을 좋게 할 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가지고 있어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이 애용해 왔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고려 때부터 온천을 이용해 질병을 치료했다는 기록이 있다. 온천이 가진 건강 효능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자율신경계 기능 정상화해 위장 질환 치료
위장관계는 자율신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온천욕을 하면 자율신경계 기능이 정상화되기 때문에 위장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된다. 온천욕을 하면 복부 주위가 따뜻해져서 복통이 줄어드는 데 도움이 된다. 소화기궤양과 만성 위염, 소화불량, 과민성장증후군, 치질, 만성 간염이 있는 사람이 온천욕을 하면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피부 염증 줄여줘
온천욕을 하면 피부염이 나을 수 있다. 일본의 한 의사가 11년 동안 131명의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온천치료를 하고, 그 효과를 일본피부과학회 기준에 따라 평가한 결과, 106명(81%)은 증상이 개선됐고, 25명(19%)은 효과가 없었다. 따로 증상이 악화된 환자는 없었다. 온천의 유황 성분이 피부와 닿으면 황과 이황화수소가 표피(피부의 가장 겉층)의 유리 산소와 반응해 항균작용을 하는 ‘오티온산’으로 변한다. 또 황은 표피를 통과해 진피(표피 아래 두꺼운 세포층)까지 도달하면서 혈관을 확장하고, 독소를 배출한다. 염화나트륨이 함유된 식염천이 아토피로 인한 각질을 벗겨내고 피부에 보습 효과를 준다는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교수팀의 연구도 있다.
◇혈압 안정화
온천욕을 하면 혈압·콜레스테롤 수치가 내려간다.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아청소년과 연구팀은 수축기 혈압이 120~140mmHg인 경계성고혈압이 있는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10명에게는 충북 충주의 한 탄산온천에서 2주간 매일 15분씩 탄산온천욕을 하게 했고, 나머지 10명은 같은 방식으로 일반 수돗물을 데워 담수욕을 하게 했다. 2주 뒤 혈압·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측정한 결과 탄산온천욕을 한 그룹은 수축기 혈압이 평균 132에서 121로, 이완기 혈압은 88.9에서 79.5로 내려갔다. 담수욕을 한 그룹은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모두 약간 올라갔다. 연구팀은 탄산 성분이 진피층에 침투해서 모세혈관을 확장해 혈압이 내려가고, 혈액과 림프액 속 노폐물과 염증 물질이 빠르게 배출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온천욕을 할 때는 발부터 다리, 허리, 그리고 상체 순서로 물에 들어가야 한다. 아침에는 심근경색과 뇌경색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온천욕을 삼가야 한다. 또 온천욕을 하면 혈압이 갑자기 크게 떨어지거나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어 공복, 식후, 음주 후에도 피해야 한다. 보통 하루에 3~4시간 정도 하는데 지나치게 물에 오래 들어가 있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심장질환이나 고혈압이 있다면 몸 전체를 탕에 담그기보다 반신욕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당뇨병 환자는 42℃ 이상 탕에 들어가는 것을 삼가고, 낮은 온도에서 짧게 입욕하는 게 좋다. 온천을 하고 난 후에는 물기를 자연 그대로 말리거나 면으로 된 수건으로 두드려 닦고, 수분과 음식을 가볍게 섭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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