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 "父 부재로 母 생업 종사…초6부터 서울서 자취" (아빠는 꽃중년)[전일야화]

김수아 기자 2024. 4. 2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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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성우가 어린 시절의 가정사를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첫째 아들 태오의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신성우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신성우는 태오에게 "아빠가 어렸을 적 초등학교 6학년 때 서울에 혼자 올라와서 살았다?"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신성우는 초등학교 5학년까지 충청남도 서산에서 살았는데 어느 날 어머니가 서울을 가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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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신성우가 어린 시절의 가정사를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첫째 아들 태오의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신성우의 모습이 공개됐다.

문방구를 방문해 준비물 쇼핑을 마친 부자는 분식집으로 향했고, 스튜디오의 신성우는 "옛날 우리 때랑 다르더라고요"라고 감회를 전했다.

분식집 안을 둘러본 신성우가 어린 시절을 언급하자 태오는 "아빠 어렸을 때 생각나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신성우는 태오에게 "아빠가 어렸을 적 초등학교 6학년 때 서울에 혼자 올라와서 살았다?"고 말을 시작했다. 어머니가 공부하라며 홀로 서울에 보냈다고.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신성우는 초등학교 5학년까지 충청남도 서산에서 살았는데 어느 날 어머니가 서울을 가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서울로 놀러 가 신이 났던 어린 신성우는 어머니의 "내일부터는 여기서 학교를 다녀야 될 거야"라는 갑작스러운 말을 전했다. 그렇게 "이만 갈게"라는 말을 남기고 혼자 서산으로 내려가셨다고.

아버지의 부재로 두 남매를 위해 생업에 종사하셔야 했던 어머니의 상황을 알았던 어린 신성우는 "알았어요"라고 대답하고 어머니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다른 가족이나 지인이 서울에 있는 게 아니었다고 밝힌 신성우에 김원준은 "늘 외로웠겠다, 형"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구라 역시 "지금으로 따지면 말도 안 되는 건데, 진짜 대단하다"며 놀랐다.

개인 휴대폰도 없었던 시절, 신성우는 주인집에 딱 한 대 있었던 전화기로 일주일에 한두 번씩 어머니와 통화를 했었다.

그러나 어느 날 한두 달 정도 어머니와 연락이 끊겼고, 하숙비가 밀린 탓에 신성우는 주인집의 눈치를 받기 시작했다. 게다가 2년 뒤에 여동생까지 함께 서울에서 살던 때였다고.

알고 보니 어머니는 일하던 중 어깨를 크게 다쳐 수술을 해 한 달 반 동안 일을 못 하셨던 것.

태어나서 '눈칫밥'이라는 걸 처음 느꼈다고 털어놓은 신성우는 대학을 졸업하고 데뷔하기 전까지 10년 이상을 홀로 지냈다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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