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첨단반도체 생태계 만든다"…바이든, 마이크론 보조금 직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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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자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 마이크론테크놀러지에 대한 보조금을 직접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첨단 반도체를 개발했으나 현재 첨단 반도체 생산량인 '제로'라는 점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에는 대선 경합 주인 애리조나주를 찾아 자국 반도체 업체인 인텔에 역대 최대 규모의 보조금 지급 방침을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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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자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 마이크론테크놀러지에 대한 보조금을 직접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마이크론이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뉴욕주 시러큐스를 방문했다.
그는 마이크론이 1250억달러를 투자하고 상무부가 61억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해 마이크론이 뉴욕주와 아이다호주에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립한다며 "두 주의 역사상 가장 큰 민간 분야 투자다. 7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첨단 반도체를 개발했으나 현재 첨단 반도체 생산량인 '제로'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첨단 반도체 제조를 40년 만에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것"이라며 "현대 경제의 기둥인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변화시킬 것이다. 미국에서 첨단 반도체 연구, 설계, 제조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미국에 투자하라) 전략에 대해서는 "8250억달러의 민간 부문 투자를 유치했는데 이전에는 하나도 없던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제조업 붐, 청정에너지 붐, 반도체 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법 등 자신의 주요 성과에 대해 대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이 반대했었다며 "투자와 일자리의 대규모 증가를 목격한 뒤 그들은 말을 바꿔서 이제는 '중요하다'라고 하고 있다. 나는 이런 전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에는 대선 경합 주인 애리조나주를 찾아 자국 반도체 업체인 인텔에 역대 최대 규모의 보조금 지급 방침을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재선을 위해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자신의 성과를 드러내기 위해서다.
한편 뉴욕주 마이크론 공장의 경우 2028년에나 문을 여는 등 공장이 실제 가동되는 데는 11월 대선과 시차가 있다고 AP통신 등은 지적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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